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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전기차 지급에 친환경 포장재...롯데푸드 ‘ESG경영’ 박차

식품영업사원에게 친환경 전기차 지급...탄소 발자국 줄이기 동참
업계 최초 빙과 및 HMR에 각종 친환경 소재 활용 포장재 적용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푸드(대표 이진성)가 최근 친환경을 테마로 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업계 최초로 전 영업사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지급하는가하면 각종 제품에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각종 제품을 줄줄이 선보인 것.

이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대세 경영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ESG경영’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사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식품영업사원에게 친환경 전기차 지급...탄소 발자국 줄이기 동참


먼저 롯데푸드는 지난 3일 올해 상반기 내로 전체 영업사원에 친환경 전기차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전기차 도입은 식품업계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도입 차량은 쉐보레 볼트EV 모델이다.

이는 전체 업무용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해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한 것인데, 도입 규모는 380여대로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눠 전국의 영업사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용 전기차 충전을 위해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도 설치했다.

롯데푸드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을 하면서 1인당 평균 연간 2만km이상의 운행을 한다. 전기차는 주행 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전기차 도입을 통해 연 2천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빙과 배송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냉동 설비 운영 등 빙과 관리 조건에 문제가 없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업계 최초 빙과 및 HMR에 각종 친환경 포장재 도입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3일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빙과, HMR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40살 빠삐코는 빙과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한다. 국가공인 녹색인증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빠삐코는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를 사용해, 녹색인증 마크도 제품에 적용했다.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를 쓰면서, 환경오염 물질인 유해 유기 용제의 사용을 연 39톤 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냉동 HMR 패키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r-PET(아르-페트, Recycled-PET)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한다. 2030년까지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및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업을 통해 패키지 가장 바깥층인 표면 인쇄 필름에 r-PET를 80%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여톤에 달하는 신재(새로운 재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파스퇴르 우유납품상자 재활용 수지 적용, ▲떠먹는 요거트에 종이컵 사용, ▲LB-9우유 기존 플라스틱 병에서 친환경 종이팩으로 리뉴얼, ▲ABC주스 분리형 ECO 테트라탑 도입,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지 도입 뿐 아니라 제품, 영업 활동, 생산 과정 등 전 영역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환경 전담 부서인 환경경영팀을 신설하고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 파트너사 들과 협업을 강화해 각종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업무용 전기차 도입은 제품 기획과 생산과정 뿐 아니라 영업활동에까지 친환경 실천을 확장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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