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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소비자 소통 강화 ‘러시’..방식도 제각각

서포터즈·콘텐츠 공모·마케터·제품 체험단 등 다양하게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소비재 생산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을 기획하고 소비자 소통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식음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나 SNS상에서 영향력을 가진 대학생이나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응모자 본인이나 주변의 의견, 아이디어 등을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반영하는가하면 기업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자사에 필요한 인재까지 채용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동원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탐앤탐스, 서포터즈 ‘탐리포터’ 21기 모집 


탐앤탐스는 오는 14일까지 공식 서포터즈 ‘탐리포터’ 21기를 모집한다. 지난 20기까지는 연령제한 없이 탐리포터를 모집했지만, 21기부터는 청춘의 젊고 번뜩이는 목소리를 더 많이 듣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것이 바뀐 점이다. 

모집은 콘텐츠영상(유튜브 영상 제작)과 콘텐츠운영(블로그 운영)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선정된 인원들은 탐앤탐스의 신메뉴, MD상품을 발빠르게 이용해보며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탐앤탐스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팀 미션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1차로 50명을 선발해 열흘간 사전 미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콘텐츠영상팀 4인(1팀), 콘텐츠운영팀 16인(4인 1팀) 등 최종 20명을 3월 5일 선발한다. 이들은 8월 7일까지 약 5개월 동안 탐앤탐스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해 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탐리포터로 선발된 20명은 편하게 탐앤탐스 매장을 이용하고 취재할 수 있도록 탐리포터 명함이 수여되고, 매월 탐앤탐스 애플리케이션 마이탐 선불카드에 5만 원 충전 및 월별 우수자 5명에게는 마이탐 선불카드 10만 원이 추가로 충전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더불어 활동 종료 후 최종 우수자 1인을 선정해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아스카소 드림머신과 탐앤탐스 파드 커피 8종이 선물로 주어지는 등 최대 200만 원대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하림, MZ세대 대상 ‘오.저.닭.고’ 체험단 모집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030 MZ세대를 대상으로 ‘오.저.닭.고’ 체험단을 모집한다.

‘오.저.닭.고’는 ‘오늘 저녁 닭고기 고(Go)!’의 줄임말로 닭고기를 좋아하는 MZ세대들이 닭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SNS에 공유하는 모임. 기존의 ‘계(鷄)모임’ 체험단이 주부와 1인 가구 대상이라면 ‘오.저.닭.고’ 체험단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가 대상이다.

‘오.저.닭.고’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신제품을 비롯해 하림의 다양한 인기 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다. 제공받은 하림 닭고기 제품을 자기만의 레시피로 요리하고 개성있게 즐기는 이미지·동영상·웹툰 등을 자유로운 형태로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체험단 신청은 14일까지 하림 자연실록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에 올라온 네이버 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당첨자는 17일에 발표된다. 개인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닭고기 음식을 사랑하는 MZ세대라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롯데푸드, 대학생 및 주부 마케터 동시 모집

롯데푸드는 오는 21일까지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19기와 함께 주부 마케터 ‘그린스푼’ 18기를 모집한다.

먼저 히든서포터즈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으로 이번 19기는 코로나로 인해 대학생들의 활동 영역이 줄어든 이 시기 대외활동의 기회를 넓히고자 모집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 활동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 총 6개월이다.

이번 기수는 롯데푸드의 HMR 신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며 실무진을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푸드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며 의견을 제시하고,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인원은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마케터 위촉장 및 수료증서, 월별 우수활동 마케터 포상, 최종 우수팀 상장 수여 및 상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업 마케팅 실무진 직원의 마케팅 강의와 매달 롯데푸드 신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자녀를 둔 주부를 대상으로 한 마케터 ‘그린스푼’ 18기도 모집한다. 3월부터 6개월간 제품 체험 및 온라인 마케팅 활동, 제품 설문 및 모니터 활동 등을 수행한다. 매달 롯데푸드 제품과 활동비가 지원되며, 최종 우수자에게는 특별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온라인 맘스쿨 진행 

분유 생산기업 매일유업은 매년 임산부와 육아맘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통과 교감나누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인스타 라이브방송을 통해 앱솔루트 온라인 맘스쿨 ‘잘 놀아주는 부모 되기’를 지난달개최, 백석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변영신 교수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 생활에도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지속할 수 있는 놀이활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앤컬쳐,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통해 ‘인재 채용’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슬림9 등을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앤컬쳐’(대표 맹서현)는 ‘제1회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콘텐츠 기획 분야 우수 인재를 직원으로 채용했다. 

창의적인 인재 발굴과 채용 목적으로 기획된 본 공모전은 경력과 무관한 대학 졸업예정자 및 신입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기업 채용 기회가 제공돼, 실제 이를 통해 1월 최종 면접 후 광고기획 담당 신입사원으로 커뮤니케이션앤컬쳐에 입사한 것.

아울러 이번 콘텐츠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략에 맞게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데에 흥미가 있는 인재들은 언제든 지원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전언이다. 

이 회사 인사 담당자는 “자사는 현재 콘텐츠 공모전 등의 다양한 방법들로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며 “경력, 학력, 성별, 나이 불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만 있다면 콘텐츠 기획, MD, 브랜드매니저, 디자이너, 광고 영상 제작 PD, CRM 마케터 등 모든 포지션에서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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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나이지리아 석유공사 CEO 면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의 멜레 콜로 키야리 그룹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중인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방문했다. 이 날 면담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협조를 부탁하며앞으로도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멜레 콜로 키야리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