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레트로 캐릭터’와 콜라보에 푹 빠진 유통가 '눈길'

‘피너츠’, ‘디즈니’, ‘쿵야 레스토랑즈’ 등 활용 다양한 상품 출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캐릭터’와의 콜라보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9일 유통가에 따르면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부터 선호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까지. 

‘나의 즐거움’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자 기준으로 거듭난 요즘, 과거 만화나 게임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유년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가 다시 한번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인데,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22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상품 구매 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소비자가 64.2%에 달하며, 절반 이상은 품질에 차이가 없을 경우 캐릭터 부착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화 ‘피너츠’와 디즈니 캐릭터는 물론 20년 전 넷마블 게임 ‘쿵야’ 등을 소환, 활발한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인기 레트로 캐릭터의 대표주자 ‘스누피’가 등장하는 만화 ‘피너츠(Peanuts)’ 브랜드와 손잡고, ‘잠시 쉬어도 돼’라는 테마로 ‘피너츠’ 캐릭터들의 순수함과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을 담은 휴가철 굿즈 3종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중 여름휴가철을 겨냥해 선보인 ‘피너츠X투썸 트래블 캐리어&미니백’은 16인치 여행용 캐리어와 12인치 미니백이 포함된 세트 상품으로, 대표 컬러 단색 바디에 ‘스누피’ 캐릭터가 양각으로 인쇄된 깔끔한 디자인으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또 ‘피너츠X투썸 디지털 미니 카메라’는 귀여운 외관뿐만 아니라 셀카 렌즈, 게임 등의 다양한 기능으로 입소문을 탔고, 탈부착이 가능한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피규어가 달린 휴대용 선풍기 ‘피너츠X투썸 포터블 쿨 팬’도 키덜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투썸플레이스 대표 디저트 라인업 ‘떠먹는 케이크’로 피너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컬래버 메뉴 5종을 함께 출시해 소비자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7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전 연령대가 좋아할만한 행복한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오는 12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미키 앤 프렌즈’, ‘칩 앤 데일’ 등 팬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협업에서는 빈티지풍의 캐릭터 아트웍이 매력적인 차별화된 감성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음료와 푸드를 선보이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MD도 준비했다. 

이중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는 디즈니 협업 상품으로는 스타벅스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조 음료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폼과 콜드 브루의 조화가 돋보이는데다 ‘미키 마우스’ 형태의 번트 카라멜 파우더가 랜덤하게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푸드로는 ‘미키 마우스’를 형상화한 ‘미키 티라미수’, ‘미키 마카롱’, ‘미키 마들렌’ 3종과 귀리와 마카다미아, 다크초콜릿 칩 등을 넣어 만든 그래놀라 볼 스낵인 ‘칩 앤 데일 그래놀라 볼’ 1종을 출시한다. 

또 MD 상품으로는 데미 머그 세트, 보온병, 스노우 글로브, 오너먼트 세트 등을 시작으로 19일 아시아 태평양 공통 상품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동남아시아와 협업한 머그, 텀블러 등을 내놓고 내달 5일에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추가 MD 상품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디즈니와의 공식 협업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스타벅스 앱 사이렌 오더를 통해 디즈니 협업 및 가을 프로모션 음료와 푸드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디즈니+ 이용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서는 디즈니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영수증 당 엽서 한 장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앞서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세번째 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출시를 기념해 ‘쿵야 레스토랑즈’와 ‘맥도날드 파밭 스토어’를 운영했다.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가 2022년 선보인 ‘쿵야 레스토랑즈’는 10년 전 출시된 게임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인기 캐릭터 ‘양파쿵야’의 모습을 닮은 ‘진도대파쿵야’가 등장했다. 

진도 대파 마을에서 올라와 맥도날드 크루가 된 ‘진도대파쿵야’의 크로켓 버거를 판매하고, 특색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에서 한정판 대파쿵야 굿즈도 제공했는데,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6일의 행사 기간 동안 약 4만 명의 고객이 팝업 스토어에 방문했으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