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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반려묘, 판 커진 펫푸드시장서 블루오션 등극 조짐

2020년 펫푸드시장 규모 1조3329억 원... 2019년 대비 9.9% 성장
반려묘 시장 성장률 18.8%로 반려견 5.0% 대비 13.8%P 더 높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전용 음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고양이(반려묘) 사료의 성장세가 반려견 사료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여 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등극할 조짐이 나타나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펫푸드, 2022년 12월3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약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128억 대비 약 1201억 원이 늘어 9.9% 가량 성장했다. 


비록 2019년에 기록했던 전년대비 성장률 11.3%보다는 1.4%P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펫푸드 업계의 평가다.  

통상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기타동물 사료 등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이중 지난 2020년 기준 반려견 사료(간식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8089억 원으로 직전연도 7708억 원 대비 약 382억이 늘어 5.0% 성장했다. 

반면에 반려묘 시장 규모는 5144억 원을 형성해 전년도 4329억 원 대비 약 815억이 늘어 18.8%나 급증했다. 반려견 사료 성장세 5.0%의 3.7배나 더 높다.

이로써 양시장의 절대 규모액 차이도 2018년 3655억 원에서 2019년엔 3388억, 2020년엔 2945억 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동 기간 중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반려견 보다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이는 반려묘 양육 가구가 2013년에서 2021년 사이 257%나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이 된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반려묘 습식사료의 경우 그 규모가 822억 원(2020년 기준)으로 반려견 습식사료 규모 673억 원을 처음으로 약 150억 원 가량 추월하는 이변까지 연출했다는 것.

그러면 우리 소비자들이 가장 인상 깊어하는 업체들의 광고 표현은 무엇이고 향후 어떤 종류의 팻푸드를 구입하고 싶어하고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빅5 브랜드는 어디일까?
 

aT에 따르면 먼저 인상 깊었던 광고 표현은 ‘휴먼그레이드’ 32.2%, HACCP 인증 20.4%, 각종 질병 예방치료 11.1% 순으로, 또 향후 구입하고 싶은 팻푸드로는 종합영양사료 28.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체중(비만)관리 10.8%, 면역관리 10.0%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시장에 진출했거나 향후 출사표를 준비 중인 업체들에게 좋은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2020년 기준 국내 팻푸드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 빅5에 랭크된 사료 브랜드는 어떠할까?  

안타깝게도 1위는 프랑스 브랜드인 로얄캐닌이 25.7%에 랭크돼 있고, 이어 국내 브랜드인 대주펫푸드의 도그랑·캐츠랑 11.3%, 하림팻푸드 10.6%, 네슬레 퓨리나 8.6%, 국내 브랜드인 내츄럴코어 7.3%의 순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엔 동원F&B, 풀무원 등 유명식품 기업들도 프리미엄급 사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펫푸드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aT측은 이번 보고서에서 상당히 긍정적 시각을 내놓고 있다. 

즉,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펫푸드 산업의 양적·질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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