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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40살 오뚜기 ‘참기름’, 판매량 줄곧 1위 고수..비결은?

1983년 출시한 ‘고소한 참기름’과 이후 ‘옛날 참기름’ 등 국내 시장 1등 견인
고유 제조 노하우로 차별화된 제품, 건강·고소·품질관리 통한 안전성이 비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탄생 40돌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첫 출시 이후 CJ제일제당, 대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명가들을 제치고 40년간 내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비결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참기름시장 생산량은 3만1094톤으로 2017년 2만4495톤과 비교해 약 26.9% 증가했으며, 생산액 또한 2017년 약 1789억에서 2392억 원으로 33.7% 가량 신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판매액에 근거한 시장규모를 가늠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대기업의 주된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 SSM, 편의점, 온라인 채널 등지에서의 판매액 파악이 가능할 뿐 전통적인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한 영세 생산 및 판매시장 규모까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업계에서 추정하는 2021년 기준 참기름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이중 상기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 약 30%, 나머지 70%는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해 생산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점유율, 오뚜기 45.4%→CJ제일제당 31.5%→사조해표 5.9% 순 

그렇다면 이러한 배경을 인정하고, 포스 단말기 등을 통해 판매액 파악이 가능한 식품 대기업 상위 5개사의 판매액과 시장 점유율은 어떠할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매출(판매)액 상위 5개사는 오뚜기와 CJ제일제당, 사조해표, 대상 그리고 스토아 브랜드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오뚜기는 341.6억 원의 매출로(점유율 45.4%) 1위, 이어 CJ제일제당이 236.7억(31.5%)로 2위, 사조해표는 44.1억 원(5.9%)으로 3위, 대상은 17.1억과 2.3% 점유율로 4위, 이어 스토아 브랜드가 16.7억 원의 매출(2.2%)로 5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뚜기가 식품업계 맏형 격인 CJ제일제당보다 점유율에서는 약 14%포인트, 금액으로는 약105억 원 가량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나머지 3개사와는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렇다면 오뚜기의 이 같은 선전의 비결과 요인은 무엇일까?

“차별화된 제품과 건강·고소·품질관리 통한 안전성이 비결” 

이에 대해 오뚜기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참기름으로서 자사만의 1등 참기름 제조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건강한 고소한 맛,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제품의 높은 안전성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1983년 ‘고소한 참기름’ 출시 이래 소비자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또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즉, 소비자가 언제든지 가까운 슈퍼에서 참기름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용량이 다양화된 참기름, 정선된 원료와 참깨를 볶는 과정에서의 독특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고, 출시 초기부터 뛰어난 품질과 고소한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는 것. 

특히, 침전물이 없고 참깨가루가 아닌 통참깨로만 짜서 더욱 고소하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첫 출시 제품인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은 3단계 정선과정을 거쳐 이물질이 완전 제거된 우량의 참깨를 사용했고, 간접가열방식으로 일정한 온도에서 태우지 않고 알맞게 볶은 뒤 3차례 여과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특히, 오뚜기는 참기름 개발 시 엄격한 품질관리에 집중했다. 이물 등을 제거해 탄화되기 쉬운 원료를 원천적으로 차단했고, 간접 배전방식을 도입해 타사와 차별화된 배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가열된 공기를 전도 매체로 한 간접배전방식으로 참깨를 볶아 불연소 탄화수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최신 벤조피렌 분석기기를 도입해 공정 단계별로 점검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출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뚜기는 ‘고소한 참기름’에 이어, 2011년 ‘옛날 참기름’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오뚜기 ‘옛날 참기름’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1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옛날 방앗간에서 압착식 방법으로 직접 짠 고소한 맛을 그대로 담았고, 오뚜기가 철저히 관리한 100% 통참깨를 전통 방식으로 볶아 만든 볶음참깨분을 활용해 착유 시 온도를 낮춰 참깨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점이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참기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더욱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갖춘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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