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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⑫요리 초보 공략하라..HMR 육수 열전 ‘후끈’

‘요알못’도 전문가 국물 맛 내기 쉬워요!..식품업계 육수 간편식 봇물
마라 샤브샤브, 국수, 전골, 부대찌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업계가 요리 초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별별 육수 간편식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간편식 시장의 증가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네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물류 제품에 대한 관심과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요리 고수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육수 간편식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육수 간편식이란 국물만 들어간 제품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으며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 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국물 요리를 만들어 즐기고 싶은 고객을 타깃으로 시장을 넓혀가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이 간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한촌몰을 통해 상온 육수 간편식 ‘설렁탕집 사골곰탕육수’와 ‘설렁탕집 양지고기육수’를 선보였다.
 
순수 사골육수와 진한 양지의 담백한 맛을 담은 이들 제품은 국, 전골, 면 등 다양한 요리의 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한편, 이연에프엔씨는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한촌설렁탕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 외에 ‘한우사골곰탕’, ‘냉장용 사골곰탕육수’ 등 다양한 육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샘표’에서는 각종 사천식 마라 요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샘표 마라 샤브샤브 육수'를 출시했다.
 
마라 특유의 매콤하고 얼얼한 풍미가 사골육수의 부드러운 감칠맛과 어우러진 제품으로, 국물을 떠먹기 좋아하고 깊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샘표 역시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샘표 담백한 샤브샤브 육수’, ‘샘표 가쓰오 샤브샤브 육수’ 등 7종의 파우치형 육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누구나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도 내놨다.

순두부와 매운탕 등 샘표 찌개 양념이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간편함으로 인기를 끌자 한우 사골육수로 만든 부대찌개 양념을 새롭게 선보인 것인데,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은 제대로 우려낸 한우 사골육수에 다진 마늘·양파·고춧가루를 넣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햄·소시지·대파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별도의 양념 없이도 얼큰한 부대찌개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치즈나 라면 사리 등을 넣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도 누구나 손쉽게 깊은 맛의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육수 3종 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엄선된 재료를 맛있게 우려 그대로 담아내 물을 넣거나 따로 간을 할 필요 없이 바로 부어 간단하게 국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데, 특히 사골, 해물, 전골로 육수를 분류해 모든 국물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요리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봄 출시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의 인기에 더해 기존 제품에는 본점에서 제공하는 육수가 없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내놨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문점 별미를 구현하고자 내놓은 전용 육수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들기름막국수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홈(home)쿡족이 늘면서 국물요리의 기본인 육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육수를 만들기 위해선 국물 맛 재료를 넣어 오랜 시간 끊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이에 식품업계에선 쉽게 국물 맛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고객 니즈 충족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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