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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④'시성비' 트렌드 공략向 간편식 반찬 봇물

‘분초사회’ 확산으로 인해 트렌드 키워드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부상
조리시간 절약할 수 있는 간편식 확대 속 반찬 간편식·소스 등 출시 활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밀키트 같은 한끼 식사용 간편식에 이은 후속타로 각종 간편식 반찬이나 전문 식당급 요리를 쉽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요리소스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분초사회’의 확산으로 ‘시성비’라는 단어가 주목받고 있다. 

분초사회는 현대인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분초단위로 시간을 쪼개 사용한다는 의미인데, 이로 인해 시간에 가치를 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라는 단어까지 생겼다.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선 발 빠르게 시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식품업계 역시 조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메인 메뉴 외 반찬 간편식 상품 출시도 활발해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중화 요리소스에 업소용 숙성김치,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 반찬 파우치 등 다양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1월, 요리소스 가정간편식(HMR) ‘쉐푸드(Chefood) 요리킥’을 내놨다. 쉐푸드 요리킥과 식재료만 있으면 10분만에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고추잡채, ▲마라샹궈, ▲어향가지, ▲마파두부 등 불향이 가득한 중화요리 4종으로 출시됐다. 중화요리는 우리가 즐겨먹는 친근한 메뉴지만 직접 해먹기에는 조리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다. 가정의 주방 환경에서는 특유의 불맛을 내기도 어렵다. 

이런 중화요리의 어려운 점을 소스 하나로 간단히 해결하는 제품으로 특히, 중화요리의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 ‘불향’에 초점을 맞췄다. 섭씨 120도에서 파를 로스팅해 중식 전문 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불맛의 풍미를 소스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간단하다. 각 메뉴에 알맞은 채소, 고기 등 재료에 요리킥 소스와 함께 프라이팬에서 약 10분 동안 조리하면 하면 전문점 못지않은 중화요리가 완성된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자사 브랜드 한촌설렁탕에서 제공되는 숙성 김치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김치 판매에 나섰다.
 
이연에프엔씨의 김치는 국내산 배추와 무를 잘라 갖가지 양념과 젓국을 쳐서 한데 버무린 다음 40년 전통의 숙성기법으로 익혀 만들었으며, 배추김치와 섞박지가 혼합되어 있어 김치전이나 볶음밥 등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김치는 집밥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인 만큼 직접 만들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 및 1인 가구 고객들이 간편하게 온라인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외식전문 기업 ‘더본코리아’에서는 밥반찬 ‘빽쿡 소고기메추리알장조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더본코리아 노하우와 특제 레시피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능 밥반찬이다. 매실과 함께 달인 과일간장에 꽈리고추, 대파, 소고기 등을 넣어 달짝지근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특히 메추리알만큼 소고기도 푸짐하게 담아내 남다른 풍미와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1.2kg 용량에 짭조름한 양념까지 넉넉하게 담아 밥과 비벼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샘표’ 역시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소포장 HMR 반찬 파우치 '쓱쓱싹싹 밥도둑'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깨끗한 깻잎을 푹 쪄내 부드러운 식감과 간장으로 숙성해 감칠맛을 더한 ‘양념깻잎’과 저온숙성으로 고춧잎의 쌉싸름한 맛을 잡은 ‘고춧잎 무말랭이’, 아몬드와 호박씨 등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견과류 오징어채 볶음’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소포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한 끼 식사의 반찬을 고민하는 고객들이 활용하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이나 1~2인 가구는 반찬을 만들어 먹기 힘든 만큼 시간 절약과 간편성을 위해 반찬 간편식 출시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는 간편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어 제품 라인업 확대와 메인 요리 간편식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찬 간편식도 적극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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