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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시장동향]⑧먹·즐·볼거리 다 있네?..폭염 휴가철 ‘몰캉스’ 어때요?

유통업계, 폭염 피해 복합쇼핑몰서 여름 즐기는 ‘몰캉스족’ 공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캉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유통가에 따르면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 이번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탓에 바닷가나 계곡 등 물놀이를 즐기기보다 비교적 쾌적한 실내에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려는 소비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내 여름 휴양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을 마련해 6월 2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열흘간 1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은 6월 서울 강남점에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미식 명소로 떠오르면서 푸드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실내 쇼핑몰을 앞세워 여름 휴가철 피서를 제안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의 프리미엄 아메리칸 테네시 위스키 잭 다니엘스(Jack Daniel's)는 오는 9월 1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7층 별마당 도서관에서 '하이볼&칵테일 바' 팝업을 운영한다. 

술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착안, 잭 다니엘스로 만든 하이볼의 매력을 팝업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사탕단풍나무 숯 여과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스모키한 풍미의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와 천연 꿀의 맛과 향이 특징인 '잭 허니', 상큼한 사과향이 가득한 '잭 애플'을 다양한 음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스타필드 수원의 문화 공간인 ‘클래스콕’에서는 전문 바텐더가 진행하는 ‘위스키 하이볼&푸드 페어링 클래스’도 마련해 잭 다니엘스 위스키에 대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해당 칵테일 클래스는 팝업 운영 기간 동안 주 2회씩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신개념 미식 콘텐츠 제공하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선봬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미식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선보이며 여름철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매리어트호텔 서울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해 신개념 미식 플랫폼과 패션·뷰티 편집숍, 그리고 VIP를 위한 럭셔리 플랫폼이 결합된 ‘고객 환대의 장(場)’을 마련했다. 

특히 7273㎡(2200평)의 압도적인 규모로, 국내에서 2호점을 내지 않았던 고집 있는 미식 브랜드 12곳이 입점한 하이엔드 푸드홀과 유통업계 최초로 ‘파인 와인(fine wine)’ 특화 매장을 갖추어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에는 미국 와인 브랜드 ‘캔달잭슨’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다양한 브랜드 체험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바 있으며, 

이달에는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추가로 오픈, 신세계의 큐레이션 역량이 집약된 '취향 전문관'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동서식품, 스타필드 하남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 초대

동서식품은 여름을 맞아 지난달 25일 종료된 스타필드 고양점 팝업에 이어 오는 8월 1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팝업스토어 ‘그랜드 카누 호텔’을 또 운영한다.  

이번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스토어는 여름휴가 시즌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호캉스’를 콘셉트로 컨시어지부터 풀사이드 바, 카누 풀, 게임 존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색적인 포토존과 함께 스틱, 캡슐, 원두 등 다양한 카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컨시어지에서 ‘카누 패들’ 앱에 가입한 후 원하는 카누 커피 메뉴를 선택하면 ‘풀사이드 바’에서 해당 메뉴를 제공한다. 이어지는 ‘카누 풀’에서는 마치 수영장 속에 들어온 듯한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느끼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게임존’에서는 미니 골프장에서 골프공을 홀에 넣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골프장’과 캐리어에 카누 제품을 채워 정해진 무게를 맞히는 ‘손저울 캐리어 챌린지’ 등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커피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릴랙스존’과 카누 룸, 카누 라운지, 카누 레스토랑 등 각기 다른 3가지 콘셉트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네스프레소, 더현대 서울서 지중해 휴양지 컨셉 ‘네스프레소 라운지’ 운영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더현대 서울 CH1985 문화센터에서 팝업 스페이스를 운영해 지중해 정취 가득한 휴양 공간을 선사했다. 

지난달 28일까지 운영한 ‘네스프레소 라운지’는 더현대 5층 내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과 더불어 더현대를 찾은 몰캉스족에게 이색 피서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포지타노 태양이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를 재현했다면, 네스프레소 라운지는 오렌지빛 햇살이 내리쬐는 지중해를 그대로 옮겨와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31일까지는 고양 스타필드에서 더블에스프레소바를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커피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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