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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금리인상·집값하락에도 용산·강남 버티기 "서울 아파트값 혼조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0.02%, 서울 0.00%(용산 0.0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용산과 강남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버텨내면서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주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은 한 주 전에 기록한 -0.01%에서 다시 0.00%의 보합세로 올라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은 강남 아파트가 한 주 전에 -0.02%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01%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아파트의 등락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정부가 고가주택, 다주택, 임대인에 대한 세금경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소위 '똘똘한 한채'가 밀집돼있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한 주 전 5,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선경이 2,500~7,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집무실 이전 지역인 용산도 이촌동 한가람건영 등이 1,000~1,200만원 오르는 등 대통령 선거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서울 집값을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새정부의 1기신도시 재건축 정책으로 대통령선거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신도시 아파트가 최근 상승세를 줄이거나,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가격은 일산, 평촌이 0.01%를 기록하며 대선 이후 보이던 0.09%~0.05%의 상승률을 줄였고, 분당도 5월 0.13% 상승률에서 지난주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산 삼환유원, 주엽 강선 아파트가 500만원 올랐고, 중동 보람아주가는 1,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파주만 여전히 0.04%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천, 오산, 구리, 부천, 의왕, 화성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흥은 -0.08%, 용인은 -0.09%를 기록하며 급한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상현센트럴파크, 풍덕 e편한세상 등이 500~2,000만원 하락했고, 시흥 영남2차, 장곡대우 등이 500~1,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시도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 (6월20일 기준, %)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6월 20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2%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국 평균은 지난 2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하락 지역이 맞서면서 줄곤 -0.01%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서울의 상승률이 마이너스와 보합을 오가면서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의 조사는 부동산114 보다 4일 앞선 조사로, 서울 서초의 경우 반포 재건축 단지위주로 0.02%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는 0.00%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114의 조사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시도 가운데에는, 전북 0.12%, 제주 0.07%, 강원 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대구 -0.18%, 세종 -0.15%, 전남 -0.08%, 인천 -0.06% 등이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가격, 매매·전세 지수 및 상승률 추이 (6월 20일 기준, %)





시장에서는 새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정책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정책 추이를 바라보며 거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택보유자의 세금부담이 줄고, 규제지역이 풀리고, 대출한도가 확대되고, 분양가 상한제도 완화된다. 수요도 공급도 압박하던 이전 정부의 정책과 달리 수요도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향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아파트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고, 금리마저 8%에 육박하는 현 상황에서 수요가 창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자들도 보유부담이 줄면서 매도를 보류하는 등 공급도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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