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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택동향] 서울 아파트값 4개월만에 하락세 탈출...세종은 폭락

서울 거래량 급등...강남·서초 신고가 경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2월 초부터 4개월 동안 하락하기만 하던 서울 주택가격이 지난주 보합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서는 드디어 시장 흐름이 바뀌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이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에도 세종시 집값은 전에 없이 폭락하면서 전반적인 시장변화는 아직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전국 평균이 -0.03%로 한 주 전 -0.05%를 크게 줄였다. 서울은 0.00% 보합으로 조사되면서 지난해 12월 4일 마이너스 하락률로 접어든 이후 4개월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신고된 실거래가를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매매플렛폼에 올라온 시세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의 조사에서도 지난주 서울 주간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실거래가와 매도호가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은 이제 시장에 급매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해석이다.


지난주부터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한 강남·서초구와 함께 중구, 은평구 등 서울의 중심 지역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마포, 용산, 성동구는 0.00%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노원, 중랑, 구로 등 외곽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체평균은 보합세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주간변동률(3월 22일 기준, %)




수도권이 이렇게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 나고 있지만, 세종시는 -0.25%의 폭락세를 보였다. 2월 초까지만 해도 -0.03%로 약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2월 말 -0.20%, 3월 초 -0.29% 등 가격이 급하게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지방 주요 시도도 하락률을 줄이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전세가격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종, 대구는 다른 대도시와 달리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급하게 떨어지고 있어 분위기 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월 서울에서는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시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월 월 2,000건을 밑돌던 거래량이 1월 2,578건, 2월 2,371건으로 늘어났다. 3월도 18일 기준 948건을 기록했다. 한 달이 넘는 집계 기간을 감안하면 3월도 2,000건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 주택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강남, 서초 등 고가 지역들이 3월 들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또 봄 이사철에 들어서면서 전세가격이 오르자 시장에서는 지난 겨울의 오랜 침체기가 끝나고 다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던 정부의 대출규제강화 정책에도, 최근 수요자들이 금융권 대출을 우회하여 전세를 활용한 알짜 매물에 관심을 높이면서, 전세가격 상승 추이가 매매가격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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