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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택동향] 재건축아파트 가격 하락 '멈춤'...전체 집값도 하락폭 축소

주간 가격변동률, 서울 재건축 0%, 전국 -0.4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 주 전 하락폭을 확대했던 아파트가격이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금리가 상승속도를 줄이고, 정부가 각종 주택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재건축특별법'이 발표되고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변동률이 0%를 기록하며 오랜 하락추세가 멈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거래 건수는 1,246건으로 거래절벽을 몰고온 지난해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시행 이전 1,067건보다 많았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전국 아파트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43%로 한 주 전 -0.49%에서 또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해 말 -0.76%에서 5주 연속 하락폭을 줄여오다 2월 6일 조사에서 잠깐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하락폭 축소 추세가 이어졌다. 


수도권도 지난해 말 -0.93%까지 하락폭이 확대됐었지만 지난주에는 -0.49%로 하락폭을 줄였다.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를 주요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지난해말 -0.74%에서 지난주 -0.28%로 0.46%포인트 하락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1.18%에서 -0.39%로 무려 0.79%나 하락률이 축소됐다.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던 세종도 -1.68%에서 -0.99%로 0.69%포인트나 하락률이 줄어들며 가격폭락 추세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렇게 지난해에 나타났던 급격한 가격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시장에서는 모처럼 한숨을 돌리는 표정이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가격 하락속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서울의 재건축아파트는 지난주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드디어 하락이 멈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의 '재건축 특별법' 발표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을 4주 연속 축소하면서 2022년 9월 이후 5개월만에 보합에 까지 다달았다. 


서울 뿐만아니라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직접 대상인 분당, 일산 등에도 최근 매수 문의가 늘어나면서 가격하락이 주춤해졌다는 설명이다. 1기 신도시의 가격변동률은 한 주 전 -0.08%에서 지난주 -0.05%로 축소됐다. 




이런 하락폭 축소와 재건축에 대한 관심 증가에도 시장에서는 아직 회복세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건축의 경우,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초과이익환수제, 개별 조합들의 의견 조율, 사업추진에 오랜 기간 소요 등 규제완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일반 아파트의 경우도, 대출규제 완화 영향으로 급매물부터 순차적으로 소화되는 분위기지만, 수요자들이 추격매수를 자제하면서 가격 반등은 갈 길이 멀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는 "집값 고평가 인식과 이자 부담이 여전한데다, 실물 경기 위축 우려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입주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도 매매 거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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