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들어와 상승세를 보이던 집값이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국내외 경기침체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때문에 수요자들이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로 나타났다. 9월 18일 0.10%까지 확대됐던 상승폭이 이후 들쑥날쑥하면서 우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변동률은 수도권 영향을 많이 받는데, 수도권 변동률이 9월 18일 0.17%로 폭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축소돼 지난주 0.07%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방도 0.04%에서 0.01%로 축소폭을 줄였지만 변동폭이 수도권에 비해 크지 않았다. 단, 보합에 가까운 수준까지 상승폭이 축소돼 이런 추세라면 하락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수도권 집값을 지역별로 보면, 최근 서울편입 이슈가 불거진 김포의 경우, 그동안 수도권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김포만 하락세를 보였었지만 지난주에는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김포는 3주전 -0.03%, 2주전 -0.08% 였지만 지난주 -0.01%로 하락폭이 보합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 서울편입 이슈를 타고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김포와 인접한 강서구는 0.14%, 0.12%, 0.10%로 수도권 다른 지역처럼 최근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난주 가장 상승폭이 컸던 곳은 안양 동안구로 0.2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인천 미추홀구로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가격 지역별 주간변동률 (%)
거래후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주택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호가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하는 부동산R114가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도봉구가 0.05%의 주간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이 높았고, 뒤를 이어 서초 0.04%, 강남 0.03%로 여전히 서초강남 지역의 상승세가 높았다.
도봉구는 도봉 한신 아파트가 500만원 올랐고, 서초는 반포자이가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대문은 홍은벽산이 1,000만원 내리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아파트가격 지역별 주간변동률 (%)
경기인천에서는 파주가 0.07%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 수원, 안산 등은 0.03%로 상승세가 약해졌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곳이 많은데, 김포와 함께 의정부 -0.01%, 남양주 -0.02%, 고양 -0.04% 등 최근 서울 편입 이슈가 불거진 곳은 지난주 집값이 하락했다. 이천은 -0.09%로 하락률이 높았다.
부동산R114는 "금리상승, 대출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이 매수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면서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밀집지역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세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1일 자매부대인 강원도 양구군 육군 제21보병사단(사단장 남진오 소장)을 방문해 총 4,5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1978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부대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과 각종 위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3,000만원의 기부금과 맥심 커피믹스, 커피 음료, 시리얼, 비스킷 등 1,5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표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소비자가 주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과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바자회와 함께 바쁜 우리네 삶에 정신적 힐링을 선사하기 위한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는 국내 유가공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딩기업의 일원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매일유업의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은 연말을 맞아 서울 종로 본사에서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열린 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 엠즈씨드(폴 바셋),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더그레잇티 콤부차, 페레로 킨더초콜릿, 영양식 ‘키즈부스트’, ‘핑크퐁 미니팝’ 등 다양한 제품을 기증했고,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코어프로틴은 물론,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 명가 빙그레가 최근 한손엔 친환경, 또 한손엔 영리활동을 잇따라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여의도안내센터와 한강 재활용 폐기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캐치! 티니핑’과 손을 잡고 제품 리뉴얼에 나선다고 밝힌 것. 이는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 손엔 친환경 경영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서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업계 리딩기업의 일원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다. 먼저 지난달 30일 체결한 업무협약식은 한강사업본부 여의도안내센터에서 빙그레,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여의도안내센터, ㈜리코 등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일환으로 빙그레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 ‘업박스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ESG캠페인을 진행한다. 업박스 스테이션은 ㈜리코가 폐기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제작한 대형 분리 배출함으로 다량의 재활용품 적재 및 분리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업박스 스테이션 설치를 통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100일의 식집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100일의 식집사’는 임직원이 가정에서 떡갈나무 등 토종 나무 씨앗을 100일 동안 묘목으로 키워 숲에 식재하는 캠페인이다. ‘식집사’는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키운 묘목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 직접 심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묘목은 200여 그루로, 묘목이 모두 자라 숲을 이루게 될 경우 묘목의 생애주기에 걸쳐 약 4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묘목 심기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묘목을 키우고 생장 일기를 쓰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환경 교육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임직원들이 일상 속 ESG 활동을 실천하는 ‘ESG 7 챌린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과 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각종 ESG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사회복지법인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2회 경상남도 나눔대회’에서 ‘감사패’를 받는가하면, 같은 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의 기적, 희망을 열다 후원금 16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는 지방은행업계 리딩기업 중 하나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발걸음이라는 평가다.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 1일 사회복지법인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2회 경상남도 나눔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경영기획본부 임재문 상무가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나눔대회에 참석해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박성욱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것인데, BNK경남은행은 금융정책을 통한 지원 외에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온 점이 수상 배경으로 전해진다. 특히 경남과 울산지역 취약계층들이 설날ㆍ추석 명절 그리고 여름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전통시장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선풍기, 김장 김치, 겨울 이불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국내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2023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을 전개한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체내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대사 질환이다.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적인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 및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 하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4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2013년부터는 매년 연말에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문화 조성을 위한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을 뜻하는 '하트(He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대표이사 박상훈)이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동국씨엠은 신규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제품 명칭을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 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으로 정의했다. 재활용으로 탄생한 친환경 컬러강판임을 의미한다. 동국씨엠 리-본 그린 컬러강판을 1톤 생산하면 500ml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국씨엠은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대비 두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연간 컬러강판 85만톤 생산 가능 거점이다. 동국씨엠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함에도 기존 제품 외관과 기능 모두 구현 가능하다.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형태 변형에 대한 물성도 확보했다.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을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적용함으로 차별화했다. 전기로 열연강판 탄소배출량은 고로 열연강판 대비 25%수준이다. 컬러강판 가공 물성 충족이 어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동국씨엠은 최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