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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금리인상ㆍ고점인식으로 강남까지 가격상승률 '0'

강남 0.00%, 서초 0.03%...강동 -0.08%, 광교 -0.26%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최근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7%까지 육박하면서,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적인 가격하락세 가운데도 아파트가격을 이끌던 강남 아파트가격 마저 지난주 '0%'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과 함께 상승세를 이끌던 서초 아파트가격도 오름폭이 축소됐고, 대선 이후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던 용산 아파트가격도 0.02%까지 상승률이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금리의 급박한 상승과 함께, 집값이 이제 고점에 이르렀다는 인식도 아파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를 거치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서, 시장에서는 새정부의 주택정책 영향으로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 주만에 주간상승률 0.00%의 보합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의 여파가 새정부의 주택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서울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던 신도시도 지난주에는 -0.01%로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기 신도시 재건축으로 일산, 분당의 상승률은 여전히 높지만 광교, 동탄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서초가 0.03%의 주간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가 이어졌고, 용산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초 반포자이, 방배 e편한세상이 한 주만에 5,000만원~1억원 올랐다. 용산은 보광동 신동아가 3,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곽의 저가아파트가 많은 도봉 -0.04%, 금천 -0.07%, 강동 -0.08%의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며 양극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 마두동삼성, 주엽동우성 등이 250~1,500만원 올랐다. 하지만 광교는 상현아너스빌, 상록자이 등이 1,000~1,900만원 하락하면서 -0.26%의 급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그동안 급등세를 보이던 파주가 0.04%로 상승세가 축소됐다. 파주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은 -0.02%, 용인은 -0.05%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요 시도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 (6월3일 기준, %)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6월 3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로 지난 2월 이후 계속 -0.01~-0.02%의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이 0.10%, 경남 0.05%, 제주 0.04%로 지방 도가 상승률을 보인반면, 대구 -0.16%, 세종 -0.10%, 전남 -0.06% 등이 큰 하락폭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하락세로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도 -0.01%를 보이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보합, 충북 0.07%, 경남 0.07%, 전북 0.06% 등이 올랐고, 세종 -0.24%, 대구 -0.23%, 인천 -0.08% 등 매매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 멀어진 반면, 강남권 재건축과 1기 신도시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부동산114는 "7월 DSR규제가 확대되는 3단계가 도입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될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수요층이 1기 신도시와 강남권 도심정비사업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거래절벽' 속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로 전세값 상승 우려가 크지만, 서울의 수요가 경기, 인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전세값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물 잠김 현상과 함께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내내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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