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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집값 하락세도 지역따라...강동·용인 2천↓ㆍ서초 1억↑

강동·노원·광교·성남은 하락...마포·용산·중동·파주는 상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5~6년 동안 치솟기만 하던 주택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 조짐을 보이더니 올해로 들어 오면서 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 곳곳에서 가격하락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격 하락세에도 지역에 따라 또는 물건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는 아파트도 적지않게 눈에 띄고 있다. 서울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서로 맞서면서 두 주 째 가격변동율 '0.0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아파트는,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세종시와 대구 아파트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하락했고, 수도권에서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서울 외곽의 노원, 도봉구와 서울 인접의 광교, 성남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의 수도권 아파트 통계자료를 정리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1월 중순까지 0.02%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2월에 들어서면서 0.00%로 보합세가 됐다.


하지만 신도시 지역은 이미 1월 말부터 -0.01% 하락세로 전환됐고, 지난주에는 -0.02%로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경기인천 지역도 2월 초까지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01%로 결국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런 하락세 가운데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나 아파트들이 있어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은, 최근 여야를 막론한 대선후보들의 재건축완화공약으로 상승세에 힘을 받고 있으며, 또 소위 '똘똘한 한채'에 대한 끊기지 않는 수요로 서초, 강남, 용산 등의 고가 아파트들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은 0.05%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40억을 호가하는 고가아파트지만,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은 지난 한 주사이에 1,000만원~1억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도 0.04% 상승률을 보이며 마포프레스티지자이, DMC마포청구 등이 1,250~2,500만원 상승했고, 용산, 성동 등의 아파트도 0.03%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강동구는 -0.12%의 변동률을 보이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그라시움, 삼익그린 등이 1,000~2,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접한 신도시지역은, 그동안 서울 집값상승 반사효과로 서울외곽지역과 함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지만, 올해로 들어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광교신도시는 거래가 멈춘상태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주간변동율 -0.17%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1,000~1,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파주와 광주가 0.03~0.04%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파주 가람마을한양수자인, 문산두산위브, 금릉 장안횐돌 등이 250~625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인천은 -0.01%, 수원은 -0.06%, 용인 -0.06%, 성남 -0.08%의 변동율을 보이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은행주공1단지, 상대원 선경 등이 500~2,500만원 하락했고, 용인 풍덕e편한세상, 성복 롯데캐슬 등이 250~2,25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지켜보면서, 어느쪽이 당선이 되던 현정부의 부동산제도와 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거래절벽 상태에서 급매물 위주의 물건이 거래되다보니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거래가 줄어들면서 매도자가 팔려는 가격과 매수자가 사려는 가격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면서,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에 따라 가격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지만, 현재로선 대선 예측만큼이나 시장향방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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