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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본아이에프 4개 외식 브랜드 중 가맹점 수 및 매출 ‘톱’은?

2019년 브랜드별 가맹점수, ‘본죽→본죽&비빔밥카페→본도시락→본설렁탕’ 순
1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본죽&비빔밥카페→본도시락→본설렁탕→본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영업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4개 외식 브랜드 중 지난 2019년 말 기준 가맹점수가 제일 많은 곳은 ‘본죽’, 또 1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본죽&비빔밥카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의거해 지난 2017년 이후 2019년까지 각 브랜드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아이에프는 ‘본죽’과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본도시락’ 등 총 4개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다. 

2002년 12월 본죽을 시작으로 2006년 9월 본비빔밥(2019년 4월 가맹사업 종료), 2010년 10월 본도시락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지난 2015년엔 본죽&비빔밥카페와 본설렁탕을 잇따라 론칭했다. 

이들 4개 브랜드를 합산한 총 가맹점수는 2019년 기준 1854개로 2018년 1801개 대비 53개가 늘었고, 2014년 대비로는 404개가 순증하며 매년 가맹점수가 증가해 지속 성장의 초석을 꾸준히 다져왔다. 

전년대비 가맹점수, ‘본죽·본설렁탕은↓, 본죽&비빔밥·본도시락은 ↑’..‘희비’    

하지만 각 브랜드별 가맹점 수 증감에서는 조금씩 희비가 교차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시그니처 브랜드인 본죽의 가맹점수는 2019년 말 기준 1087개로 전년도 1152개 대비 65개가 줄었고, 본설렁탕도 24개에서 22개로 2개가 감소했다. 특히 본죽의 경우 2014년 1285개와 비교하면 198개나 줄었다. 

반면에 ‘본죽&비빔밥카페’의 가맹점수는 397개로 전년 대비 101개, 본도시락도 19개가 순증해 가맹점이 줄어든 본죽과 본설렁탕의 경우와 대조를 보였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맹점수가 등락을 보인 까닭은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사업방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브랜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본죽을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죽 외에 밥 메뉴까지 원하는 고객이 많을 경우 ‘본죽&비빔밥카페’로 간판을 바꿔 죽과 밥 메뉴를 동시 취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브랜드 운영 전략 때문이라는 것.

또한 최근 혼밥족 증가와 도시락 선호 트렌드에 부응코자한다면 ‘본도시락’으로 간판을 옮겨 타는 식의 탄력적 점포 운영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가맹점주의 타사 이탈까지 방지함으로써 가맹점수가 지속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져 회사 성장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탄력적 점포 운영은 본죽과 본비빔밥의 가맹점수를 크게 축소시키는 부작용도 수반됐다. 실례로 ‘본비빔밥’의 경우 2014년 116개에서 2017년에 5개로 크게 감소하더니 마침내 2019년 4월부로 가맹사업을 종료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매출, 본죽&비빔밥카페→본도시락→본설렁탕→본죽 순

그렇다면 현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각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어떠한 추세를 각각 그려왔을까?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본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본도시락 등 4개 브랜드 가운데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본죽&비빔밥카페로 가맹점 1곳당 평균 3.28억 원의 연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총 가맹점수에서는 본아이에프의 시그니처 브랜드인 ‘본죽’이 타 브랜드를 압도하며 여전히 1위를 이어갔지만, 가맹점 평균매출에서는 ‘본죽&비빔밥카페’가 약진을 펼치며 2017년 1위 본도시락을 2위로 밀어내고 2018년, 2019년 2년 연속 1위 브랜드에 랭크돼 눈길을 끈다.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자료에 의거해 지난 2019년 기준 각 브랜드별 가맹점 평균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본죽&비빔밥카페’가 가맹점 1곳 당 평균 3.28억의 매출을 시현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이어 본도시락은 3.22억을 기록, 본죽&비빔밥카페에 약 6백만 원 정도를 뒤져, 2위에 랭크됐고, 이어 본설렁탕이 2.55억으로 3위, 본죽이 1.98억을 기록 최하위에 랭크됐다. 

가맹점당 평균매출 1, 2위를 기록한 본죽&비빔밥카페와 본도시락은 최근 사회적 트렌드인 도시락의 높은 인기가, 또 죽과 비빔밥 중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한 메뉴의 다양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타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이 된다. 

아울러 최근 혼밥족 증가와 도시락 선호 트렌드에 부응하면서 고객의 메뉴 선택권 확대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가맹점주의 니즈와 매출 증대 충족을 동시에 겨냥한 회사 측의 브랜드 운영전략이 주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위로 밀려난 본도시락이 ‘본죽&비빔밥카페’를 밀어내고 다시금 1위로 등극하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매장 영업이 제한됨에 따라 도시락 수요가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본도시락 측은 올해 초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매출이 180억 원을 시현, 같은 해 3월 기록했던 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 125억 원을 갈아치워는 선전을 펼쳤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2019년 평균 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86%나 상승,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며, 일 매출 또한 지난해 12월 지속적으로 브랜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 4일에는 약 8억 원으로 일 매출 최고점을 달성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외식 자영업자들 폐업이 속출하고, 여러 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 회사의 가맹점 신규 개설은 전년대비 53% 급증했다고 밝힌바 있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해 가맹점 평균매출액 수치는 오는 8월경이 되어야 파악이 가능해 현재로서는 이 같은 전망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공정위가 통상 매년 8월경 전년도 가맹사업현황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이런저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이 입방아에 오르는 상황에서 탄력적 멀티 브랜드 전략과 가맹점과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활발한 상생경영, 특히 ‘본죽’ 브랜드로 친숙한 본아이에프의 지난해 최고 외식 브랜드는 어디였을지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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