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화)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4.5℃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4.5℃
  • 맑음울산 14.8℃
  • 맑음광주 15.1℃
  • 맑음부산 17.2℃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코로나도 액운도 가라!..동지(冬至) 먹거리 ‘주목’

액운도 쫓고 입맛도 사로잡는 전통 재료 활용 메뉴 줄 출시
붉은 빛 팥과 쑥 활용한 각종 메뉴 앞세워 ‘동지 마케팅’나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면서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는 24절기 중 스물 두번째인 동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가 선보인 다양한 먹거리가 동지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양에 할로윈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지에 악귀나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담벼락이나 마당에 뿌리거나,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먹곤 했다. 

밤이 긴 동짓날에는 음기가 많고 귀신이 많다 하여, 양의 기운을 가진 붉은빛의 ‘팥’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전통이 이어져 온 것.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동지를 겨냥해 액운을 쫓는 의미가 담긴 것은 물론 입맛까지 사로잡는 팥이나, 쑥 등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소지자 발길 잡기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액운을 쫓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큰 만큼, 포장이나 배달, 혹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팥’이 들어간 음식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팥죽과 팥 디저트는 물론 쑥 활용 메뉴 앞세워 소비자 공략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양의 기운인 붉은색을 지니고 있어 액운을 쫓는다고 알려진 ‘팥’을 사용한 전통 메뉴, ‘동지팥죽’과 ‘단팥죽’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동지팥죽’은 팥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끓여내 담백·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쫄깃쫄깃한 새알심이 들어가 있어 포만감까지 살렸다. 

또한 최근 겨울 한정 메뉴로 선보인 신메뉴 ‘단팥죽’은 ‘동지팥죽’에 비해 부드럽고 달달한 맛에 쫄깃한 새알심 12알이 듬뿍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팥의 달콤한 맛을 살린 디저트 메뉴들도 있다. 

오리온은 최근 신제품 '찰 초코파이 앙크림'을 선보였다. 팥 앙금과 생크림을 조합한 앙크림으로 마시멜로 안을 채우고, 겉면을 밀크 초콜릿과 팥 파우더로 만든 '팥 초콜릿'으로 코팅해 풍부한 팥의 풍미를 완성했다. 

또 빙그레는 지난달 27일 붕어싸만코 브랜드를 활용한 '핫붕어 미니싸만코' 2종을 출시하며 냉동 디저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에어프라이어에 뜨겁게 데워먹는 냉동 디저트 붕어빵으로 팥, 초코 2종으로 출시됐으며, 기존 붕어싸만코 제품의 특징인 붕어 모양을 그대로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핫붕어 미니싸만코'는 시중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온라인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냉동 디저트 시장이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팥과 함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져 오는 식재료 중 하나인 쑥을 활용한 메뉴들도 있다. 

설빙에서는 전통 건강 재료를 사용한 웰빙설빙 3종 중 하나로, ‘쑥’이 들어간 ‘쑥찰떡설빙’을 선보이고 있다. 

웰빙설빙 3종은 인삼, 쑥, 흑임자 가루에 설빙 시그니처 우유 얼음을 덮어주고, 그 위에 팥과 찹쌀떡,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구현한 메뉴로, 이 중 ‘쑥찰떡설빙’은 쑥 가루가 올라가 있어 깊고 진한 쑥의 향긋함을 자랑한다. 

투썸플레이스의 ‘쑥 라떼’ 역시 쑥이 들어간 음료로, 쑥 특유의 향긋한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출시된 이후 ‘흑임자 카페라떼’와 함께 한 달 만에 총판매량 20만 잔을 돌파하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 출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을 선보이며 음용을 제안했다. 신제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2종(▲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3종(▲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 등 5종으로 출시됐다. 동서식품에서 전해온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담았고,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하여 청사과처럼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부드러운 산미를 즐길 수 있으며 디카페인 제품으로 저녁에 마셔도 부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함께 선보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커피산지에서 엄선한 단일 품종 원두(싱글 오리진)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중 ▲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꽃 향기가,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는 균형잡힌 바디감과 과일의 상큼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는 묵직한 바디와 크리미한 단맛의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