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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본아이에프 가맹사업 순항..외형 2천억 탈환 초읽기?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창사 첫 외형 감소 ‘아픔’
브랜드별 가맹점은 매년 증가 추세 견지..성장 복귀 청신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휘청,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접고 처음으로 역성장의 아픔을 겪었던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본아이에프가 가맹사업 만큼은 순항중인 밝혀져 다시금 성장세로 복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본아이에프가 자사 운영 외식 브랜드의 총 가맹점 수가 2004개를 달성했다고 밝힌 것인데, 이는 전년도 1941개 대비 63개가 순증한 수치다. 코로나 상황을 맞아 외식업계가 가맹점 폐점 속출과 신규 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과 비교하면 확연히 대비되는 성과다. 

이에 업계에선 약 1달 정도 남은 올해 영업실적 특히 외형이 재차 성장세로 복귀하며 매출 2천억 고지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왜냐하면 고객과 최일선 접점인 가맹점수의 순증은 이들 가맹점에 각종 식자재 공급과 점주 교육, 인테리어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가맹사업의 특성상 가맹본부(본아이에프)의 향후 매출 증대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아이에프의 최근 수년간 영업실적흐름과 브랜드별 가맹점수는 어떠한 추이를 보여 왔을까? 


본아이에프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먼저 매출의 경우, 2014년 1295억에서 2019년 2127억까지 해마다 증가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직격탄에 휘청, 전년도 2127억 대비 8.3% 가량 감소한 1951억 원의 매출에 그치며 그간의 성장세를 마침표를 찍었다. 창사 이래 첫 외형 감소라는 아픔(?)을 맛본 것. 

반면에 영업이익에서는 외형과 달리 2019년 3.4억 대비 1261% 급증한 46.3억 원을 시현,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높은 이익 성장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9년의 영업상황이 다음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원재료(상품)매입을 큰 폭 늘림에 따라 매출원가가 급증 영업이익을 크게 훼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9년도 매출원가는 1696억으로 2018년 1608억 대비 88억 가량이 급증, 매출 원가율을 77.7%에서 79.8%로 2.1% 포인트나 급증해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사의 최근 가맹점 수가 코로나상황 지속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별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그 비결과 더불어 앞으로의 매출에 미칠 영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가맹사업 특성상 가맹점수의 순증은 이들 가맹점에 각종 식자재 공급과 점주 교육, 인테리어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가맹본부(본아이에프)의 향후 매출 증대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올 10월까지 각 브랜드별 가맹점수는 지난해 대비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그 비결은 무엇일까? 

6개 브랜드 총 가맹점수, 2018년 1812개에서 올 10월 2004개로 매년↑ 

본아이에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사에서 운영중인 본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본도시락, 본우리반상, 본건강한상 등 6개 외식 브랜드의 총가맹점 수는 2018년 1812개, 2019년 1866, 2020년 1941, 올해 10월 2004개로 매년 증가세를 견지하고 있다.

올 10월말 기준 본죽 909개, 본죽&비빔밥카페 630개, 본설렁탕 34개, 본도시락 410개 본우리반상 12개, 본건강한상 9개 등 2004개다.

치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코로나19에 기인한 영업부진 심화로 폐점이 속출하며 그 수가 줄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본아이에프 측은 각 브랜드들이 죽부터 비빔밥, 도시락, 설렁탕, 팔도음식까지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차별적으로 선보이며 내실과 외형을 함께 확장한 결과로 보고 있다.

즉, 각 브랜드별로 뚜렷한 콘셉트와 선제적인 가맹 모델 도입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온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본죽은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즐기는 일상식으로의 인식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죽’과 ‘비빔밥’을 취향에 따라 즐기는 ▲본죽&비빔밥을 통해 신규 출점은 물론 본죽 매장에서 브랜드 전환 사례도 늘고 있고 홀 식사와 포장은 물론 배달 수요까지 채우고 있고, 

▲본도시락은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배달 특화 매장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에 최근 본도시락 신규 출점 가맹점 중 2030 세대 청년 창업 비중이 44.4%를 기록한 바 있다. 

▲본설렁탕은 엄선한 한우를 12시간 정성으로 끓인 백·홍·황 한우사골육수 베이스의 설렁탕과 숍인숍 전골 전문점 수담골을 함께 운영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채우고 있고, 

▲본우리반상은 전국 팔도의 요리를 신선한 식재료와 지역별 조리법으로 우리 전통 반상을 구현해 냄으로써 자사의 여러 브랜드를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으며, 

▲본건강한상은 탕류부터 요리류까지 여러 카테고리의 다양한 메뉴를 1인 반상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전략과 컨셉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기업 철학인 ‘정성’에 기반해 각 브랜드별로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선보이면서 전국 가맹점 2,000개 돌파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특수상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가맹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러한 브랜드별 특화 전략이 코로나상황 극복은 물론 그간의 고공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로 작용, 다시금 최대 매출 행진으로 복귀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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