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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조리? NO!...원밀형 간편식 출시 열기 '후끈'

이른 무더위에 빠르고 간편한 식사 위해 간편식 선호하는 이 늘어
식품업계, 제품 하나로 일품 식사 가능한 ‘원밀형 제품’ 속속 출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식품업계가 특별한 조리 과정이나 별도 반찬이 없어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원밀형 간편식'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한여름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조리 없이도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과 반찬 등 한식에 올라오는 상차림 메뉴가 간소화되고 있는 요즘, 간편식 역시 볶음밥, 덮밥, 컵밥 등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원밀(One-Meal)형’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품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와 이른 무더위에 따라 반찬 없이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원밀형 일품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쟁탈전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젠 흔해져버린 덮밥은 물론, 반찬 간편식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리조또, 중식 요리에 이르기까지 원밀형 간편식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짧게는 30초, 길게는 6분만 데우면 제대로 된 한 끼를 접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반찬부터 셰프 레시피 덮밥에 리조또, 간편식 중식 요리까지 다양하게 출시    


먼저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즐길 수 있는 반찬 간편식이 눈길을 끈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자사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에서 반찬은 물론 밥에 비벼 먹는 방식으로도 두루 즐길 수 있는 반찬 메뉴 3종을 선보였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맛과 식감의 메뉴로, ‘봄냉이 차돌강된장’, ‘우삼겹 부대볶음’, ‘본죽 버터 장조림’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봄냉이 차돌강된장은 향긋한 국내산 냉이와 구수한 강된장이 조화로우며, 부드러운 양지살과 감자, 양파,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씹는 맛을 살렸고, 우삼겹 부대볶음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우삼겹과 햄, 야채를 매콤한 소스에 볶아낸 풍미가 특징이다. 

본죽 버터 장조림은 부드러운 국내산 돼지 안심에 버터를 더한 제품으로, 기존 ‘본죽 장조림’에 밥과 버터를 더해 먹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했다.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30초 가열해 밥 위에 얹기만 하면 누구나 덮밥을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을 통해 신제품 리조또 3종도 선보였다. 쌀을 활용한 메뉴로는 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2012년 아침엔본죽 출시 이후 쌓아온 즉석 죽 제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제품군 확장에 나선 것. 

‘트러플크림 리조또’, ‘씨푸드토마토 리조또’, ‘비프로제 리조또’ 3종으로 구성됐으며,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섭취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탈리아 정통 리조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자레인지 하나면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맛집 요리도 나왔다. 

대상 청정원의 온라인전용 제품 브랜드 ‘집으로ON’은 정통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의 인기 덮밥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중화 덮밥 3종을 선보였다. 

‘고추잡채덮밥’, ‘마파두부덮밥’, ‘유산슬덮밥’ 3종은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을 살린 볶음밥에 각각의 덮밥과 소스를 얹은 하나의 요리로, 용기째 그대로 전자레인지 조리를 통해 간편하게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요리한 덮밥도 간편식으로 만날 수 있다. 


롯데푸드의 ‘쉐푸드 냉동 간편식’은 냉동덮밥과 냉동면 등 한 끼 식사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총 3종의 덮밥 메뉴를 출시했다. 

셰프의 레시피로 만들어 고슬고슬한 밥에 풍성한 토핑이 특징인 ‘직화 소고기 덮밥’, ‘김치 제육 덮밥’, ‘직화 데리 치킨 덮밥’ 구성이며, 취반 기술, 영양, 사후 보관 등 밥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밥 소믈리에’의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밥맛을 구현했다. 

특히 ‘터널식 급속냉동(TQF:Tunnel Quick Frozen)' 기술로 냉동해 조리 직후의 모양과 맛을 고스란히 보존했다. 

이 기술은 영하 40℃ 이하의 초저온 터널 통과로 단시간 내에 식품을 동결시켜 미세한 얼음결정이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본연의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 냉동 상태의 제품을 전자레인지에서 5분만 데우면 원래 형태로 복원돼 방금 조리한 듯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기존 도시락 베스트셀러 메뉴 수요층을 겨냥한 메뉴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햇반컵반’ 출시 4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덮밥 제품인 '햇반컵반 치킨마요덮밥'은 좋은 원재료 사용과 D-소비톨액, 아스파탐(감미료), 글루코노델타락톤, 아세설팜칼륨(감미료)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이른바 4무(無) 첨가로 맛과 안심을 한층 더 높였다.  

본아이에프 엄성호 연구원은 “무더워진 날씨에 간편식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원밀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며 “본아이에프의 반찬, 간편죽, 리조또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 입맛과 트렌드에 적합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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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 출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을 선보이며 음용을 제안했다. 신제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2종(▲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3종(▲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 등 5종으로 출시됐다. 동서식품에서 전해온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담았고,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하여 청사과처럼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부드러운 산미를 즐길 수 있으며 디카페인 제품으로 저녁에 마셔도 부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함께 선보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커피산지에서 엄선한 단일 품종 원두(싱글 오리진)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중 ▲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꽃 향기가,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는 균형잡힌 바디감과 과일의 상큼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는 묵직한 바디와 크리미한 단맛의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