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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적자 2755억..침체 '늪'으로?

당기순익 2017년 4Q 4791억→1Q 233억→ 2Q -2755억
최근 2분기 동안 당기순익 7546억 원↓...'적자전환'
"국민연금 주주권리로 대한항공 상표권 회수에 나서라"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연 초부터 불거진 대한한공 일가족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있은 이후, 대한항공 수익성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급격한 악화를 보이면서, 지난 상반기 수익성이 '적자전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14일, 지난 2분기 매출 3조138억원. 영업이익 824억원, 당기순손실 2755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해 '반 토막' 으로 급락했고, 순손실은 654억원 증가해 당기 적자폭을 더욱 확대해갔다.


이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2%가 줄어든 2592억 원이, 당기순익은 같은 기간 171%가 줄어든 252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791억 원의 당기순익을 보이다가, 올 1분기 233억원으로 순이익이 1/20로 급락들더니, 급기야 지난 2분기에만 27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분기 매출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와 수요 개척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글로벌 유가의 가파른 상승(지난해  2분기 평균 48.25 달러→올 2분기 평균 67.91달러) 영향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여객부문은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등 순으로 성장을, 화물부문은 일본·중국노선이 각각 13%, 3% 증가에 불구, 다른 노선감소와 함께 전체 수송톤도 2%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부문의 변동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전망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여객 수요 강세예상으로 신규 시장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 할 것” 이라며 “3분기 화물 부문은 네트워크 다변화 주력 과 신 기재 중심으로 운영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총수일가가 불러온 최근의 ‘갑질‘ 논란은  재벌의 뿌리 깊은 특권의식이 불러온 병폐” 라며 “그간 소비자가 기업성장 기여에도 불구하고 ’갑 질‘ 대상에 불과했다”며 비아냥 거렸다.


이어서 그는“향후 대한항공은 소비자의 기피대상으로 성장은 커녕 후퇴를 거듭할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과 함께 “총수일가의 뼈아픈 반성을 통해 대한항공은 외면받는 기업에서  다시 태어나는 항공사로 변화하길 바란다” 며 과제도 안겼다.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로 대한항공 상표권 회수에 나서라"


이런 가운데 참여연대는 최근 대한항공조종사노조·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대한항공은 총수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며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횡령·배임·사기 등 혐의와 조원태 사장의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 이전에 따른 배임 혐의에 대해 주주권 행사계획을 강력히 촉구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사내용은 대한항공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과반 이상의 독립적 이사회 구성  △소비자·종업원·항공전문가 대표를 이사회 포함 △대한항공 상표권 회수 △총수 일가회사 일감몰아주기 근절 △조양호·조원태 부자 동반퇴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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