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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7년 만에 ‘반등성공’

7년 전 고점 대비 여전히 ‘반 토막’‥45.3%↓
“판매량 증가 없는 영업익 확대는 일시적 요인“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년 동안 이어오던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연결기준)를 하면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64만8913대, 매출액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2.4% → 올해는 4.8%로 2배(2.4%p↑) 증가세를 기록, 과거 7년 동안의 하락곡선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3828억 원에 불과했던 기저효과에다 7년 전에 비해 여전히 ‘반 토막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판매량의 미세한 증가에 대해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성공적 출시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확대에 대해서는 “원 달러 환율의 우호적 환경 덕분” 이라며 “이에 더해,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 영업이익·율 반등은, 전년 1분기 최저점 기저효과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56억 원, 영업이익률은 2.4%로 2012년 1Q 이래, 둘 다 1분기 최저점을 형성, 올해 1분기 실적반등이 기저효과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다가, 2012년 이후 영업이익이 반등세를 보인적은 있으나 이듬해 곧바로 하락세를 반복(2015년, 2017년) 해 왔고, 원가절감 요인이 지속적이 아닌 소송 충당금 환입이라는 외부적·일시적 요인 때문 이라는 회사 측 발표에도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율 하락이 원 달러 환율 상승과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고,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이익률의 지속적 반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요인들로는 역부족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업이익률 2012년 1Q 9.2%→ 2018년 1Q 2.4% →2019년 1Q 4.8%

7년 전(2012년)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추락을 거듭하며 지난해 1분기에는 2.4%까지 떨어졌다. 7년 만에 1/4수준 까지 곤두박질 친 것이다.

그런데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8조 원 → 12.4조원으로 7전전과 단순 비교했을 때 5.1%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3년 전 2016.1Q 70.4만대 → 2019.1Q 64.9만대로 7.8%가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336억 원 → 5941억 원로 6.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판매량 증가 없는 영업이익 확대는 일시적 요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비용확대 등 생산원가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타 경쟁사 보다 높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향후 대책으로는, 미국시장의 SUV 텔루라이드 판매 본격화와 CUV 시장 1위 차종인 쏘울 신 모델의 판매 확대에 총력은 물론, 하반기에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의 글로벌 시장 론칭과 국내 시장에 신규 RV 모델을 투입, 수익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전사적인 비용 절감 등 내실경영 강화와 더불어 미래 신사업 전개와, 이를 위한 전동화 사업의 구체화로 현재 어려운 상황을 적극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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