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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년간 이익 25%증가했는데 주가는 30%하락

반도체 이익비중 78%...사업구조 편중에 대한 '경고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지만 증권시장에서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이번에도 또 대규모 이익을 냈지만 그 외 사업부문이 부진을 보이면서 사업구조가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2018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5조46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조5749억 원으로 20.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조1507억 원으로 17.5% 증가했다.


이익은 분기실적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고 매출도 2017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84조5064억 원, 영업이익은 48조861억 원, 당기순이익은 35조8827억 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4.9%,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한 실적이다.


■ 역대 최고이익 등 꾸준한 실적 증가에도 주가는 내리막길


회사가 이렇게 외형도 성장하고 수익도 꾸준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면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 증권시장의 흐름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런 실적호조에도 왠일인지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년 전인 2017년 11월 1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7519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후 1년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0월 26일에는 4만1000 원까지 29% 하락했다. 6일에는 다소 조정을 받아 4만3750 원을 찍었다.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분기마다 최고 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에 없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주가는 지속적으로 30% 가까이 빠지는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 반도체 편중 심화 우려 "중국 반도체와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응 보여줘야..."


이러한 삼성전자의 특이한 상황에 대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년 동안 매출도 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외형적인 경영실적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그 안의 내용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살펴 보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13조65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5%였다. 당시에도 사업구조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편중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9개월 동안 반도체 이익이 그만큼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이나 디스플레이, 가전 등 기타 부문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도 주요한 원인이다. 


한때 회사전체 이익을 이끌었던 모바일 부문의 이익 비중은 13%에 불과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6%, 가전 부문은 3%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사업구조 불균형을 주시하며 회사의 향후 수익성이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3년 중국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로 인해 이미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어둡게 보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물론 시장 일각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가 낮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도체 편중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증권가의 한 투자자는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익을 전적으로 반도체에 의조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또 반도체 외에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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