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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빙그레 가공우유시장 독주 가속화 멀티 승부수 ‘눈길’

2020 상반기 우유소매판매 빅6 중 가공우유 부문 유일주자
배우 주지훈 바나나맛우유 모델 발탁..‘씻고바유’ 캠페인 전개
신제품 ‘밀크티맛단지’에 이어 ‘우유얌’ 2종 등 줄줄이 선보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가공우유시장에서 베스트셀러 바나나맛 우유를 앞세워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빙그레가 독주 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멀티 승부수를 잇따라 띄워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인기 배우 주지훈을 바나나맛 우유 브랜드 모델로 발탁, ‘씻고바유’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마케팅을 예고하는가하면 가공우유 신제품으로 ‘밀크티맛단지’와 ‘우유얌 2종’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승부수가 가공우유시장에서 빙그레의 절대지존 지위를 한 층 더 레벨업 시킬 기폭제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국내우유시장 규모는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우유 소매판매 상위 브랜드의 실적은 어떠했을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우유시장 규모(소매판매액)를 살펴보면 2조2800억에서 2조3300억 원 사이에 갇혀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우유 소매판매액은 2조2816억에서 전년대비 1.8% 줄더니 2018년에는 2조3337억으로 약 2.3% 성장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2조3062억 원을 시현, 1.2% 가량 다시 축소됐고 2020년 상반기에는 1조1614억으로 전년 동기 1조1523억 대비 약 0.8%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매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등락 반복의 배경에 대해 저 출산 트렌드 고착화로 주 소비층인 초중고 인구 감소에 따른 우유 급식 감소와 더불어 우유를 대체할 두유나 아몬드 등 견과류 활용 음료 등장과 이에 더해 매해 히트상품의 발생 유무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우유는 우유류, 가공유류, 산양유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이중 소매시장에서 쉽게 접하는 우유류란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 등을 말하고, 가공유류란 원유 또는 유가공품에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을 가미한 액상의 제품을 말한다. 

유형별로는 백색시유 판매량이 가장 높지만, 매년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편이며 착향 가공우유 판매 순위는 2017년 초코→바나나→커피→딸기의 순에서 2019년과 2020년 상반기에는 바나나맛 우유→초코→딸기→커피의 순으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기준 판매액 상위 6개 브랜드 중 가공우유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흰색우유 제품이다. 

서울우유의 ‘나 100%우유’가 2857억 원의 판매고로 1위, 남양유업의 ‘맛있는우유GT’가 1183억으로 2위, 바나나맛우유는 1053억의 판매고를 올려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바나나맛우유’가 백색시유 텃밭 속에서 가공우유로는 유일하게 3위에 랭크돼 소비자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에 출시돼 4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1위 가공유 제품으로 현재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과 함께 하루 평균 약 80만개씩 팔리고 있고 작년 기준 매출액은 수출을 포함해 약 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빙그레가 지난달부터 공격적인 승부수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지훈 모델 발탁 CF 및 캠페인 전개에 신제품까지 줄줄이 선보여  

먼저 빙그레는 지난 6일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로 배우 주지훈을 발탁하고 광고 촬영과 함께 ‘씻고바유’ 캠페인 전개, 다채로운 이벤트 등을 에고하며 마케팅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강조되는 요즘 상황에 맞춰, “씻고바유(씻고 나면 바나나맛우유 먹자)”라는 메시지를 캠페인을 통해 재치있게 전달할 예정이며, 더불어 SNS를 통한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가공유 신제품으로 ‘밀크티맛단지’와 ‘우유얌’ 2종도 줄줄이 선보였다. 밀크티맛단지는 오프라인 전문점 밀크티 수준의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고, 우유얌은 신선한 국내산 원유를 듬뿍 넣은 300ml 카톤팩 가공유로 딸기와 초코,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유얌은 신선한 국내산 원유와 특별한 레시피로 맛을 살려 국내 가공유 시장의 명가로서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이라고 빙그레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상에서 살펴본 일련의 승부수가 가공우유시장에서 절대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빙그레의 지위를 한 층 더 공고화내지는 레벨업 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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