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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롯데제과, 외형 정체속 손익 큰 폭 개선..비결과 전망은?

2020년 연결실적, 전년대비 매출 0.8%↓영업이익 15.7%↑
“수익성 중심 경영 주효”...증권가, 스위트한 증익 초입 평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제과업계 리딩기업 롯데제과의 지난해 실적이 외형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 중심 경영 전략이 주효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결기준 매출이 코로나19 창궐로 전년 대비 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5.7%나 증가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중심의 경영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고, 증권가도 이를 높이 평가해 “스위트한 증익(增益) 초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무려 25%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buy’라는 투자의견이 나오고, 주가 역시 이에 화답하며 지난 18일 장중 14만5500원을 찍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롯데제과의 영업실적이 어떠했기에 이 같은 평가와 전망이 나오는 걸까? 

지난해 연결매출 전년비 0.8% 감소..영업이익 15.7% 증가..."손익 중심 경영 주효"


롯데제과가 최근 공개한 IR자료에 따르면, 해외법인과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2조760억 원으로 전년도 2조930억 대비 약 170억이 줄어 0.8% 가량 역 신장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1126억 원을 기록, 전년도 973억 대비 약 153억 원이 증가해 15.7%나 신장된 비교적 양호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통상 매출과 손익의 움직임은 정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롯데제과의 경우 매출은 줄었어도 손익은 신장하는 예외적인 흐름이 나타난 것. 이는 원재료비 하락 등의 요인으로 매출 원가가 떨어졌거나, 판매관리비가 크게 감소했을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직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는 공시되지 않은 상태여서 어떠한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은 현재로서는 불가하다. 다만 회사 측 IR자료에 의하면 손익 중시 경영에 따른 효율 개선(원가절감)과 주력사업인 ‘건과/빙과’부문의 수익성 중심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영향(마스크착용, 외출감소)으로 껌과 캔디 매출이 전년대비 537억 가량 감소했지만, 초콜릿과 스낵 신제품이 276억 원과 153억 등 429억이 증가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고, 

이에 더해 빙과류가 약 201억 순증, 헬스 푸드 제품이 114억이 늘어(특히 신제품 초유프로틴이 135억 판매) 해외법인 쪽 매출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시켰다.

손익에서는 국내 법인의 경우 주력인 건과/빙과사업부의 수익성 중심 영업에 힘입어 2019년 635억 영업이익에서 지난해 866억 원으로 231억이 급증했지만, 

해외쪽에서 인도법인 빙과사업과 벨기에와 싱가폴 법인이 코로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되면서 국내법인이 벌어들인 이익을 훼손했지만 회사 전체로는 전년대비 153억 원 가량 신장된 양호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 “스위트한 증익 초입...올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5% 증가할 것” 

나아가 롯데제과에 대한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대신증권 한유정, 노희재 연구원은 지난 19일자 ‘스위트한 증익 초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BUY)에 목표주가 20만 원을 제시하고, 올해 연결매출은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2조1504억, 영업이익은 25% 신장한 1404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이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현 시점에서 실적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접근했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우상향”이라며 “특히 지난해 제빵사업 완전 철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할인율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채널 믹스 개선,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확장 등으로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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