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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④‘코카콜라 vs 롯데칠성’..1Q 탄산음료 승자는?

코카콜라사 매출 1337억, 롯데칠성 1089억 대비 248억↑...우위 지속
매출 증가율에선 롯데칠성 11.4% vs 코카콜라 5.9%로 롯데가 앞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탄산음료시장에서 코카콜라의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올 1분기 롯데칠성음료의 관련 매출이 라이벌 코카콜라사보다 더 높은 신장세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콜라, 사이다, 기타음료 등 각 부문 매출 증가액이 코카콜라사를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나, 올 1분기 탄산음료 시장 승자는 롯데칠성음료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에 따르면 올 1분기 탄산음료 제조사별 매출액은 코카콜라가 1337.0억 원을 시현, 2위 롯데칠성음료의 1089.3억 보다 247.7억 가량 앞서며, 여전히 이 시장에서 절대 강자임을 과시했다. 

매출액 절대규모면에서는 코카콜라사의 우위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액과 신장률 측면에선 롯데칠성음료가 코카콜라사를 앞서 눈길을 끌었다. 코카콜라사 매출이 74.1억 늘어 약 5.9% 신장한 반면에 롯데칠성은 111.7억 매출이 늘며 약 11.4% 성장한 것. 

롯데칠성이 코카콜라보다 매출은 약 37.6억, 신장률은 5.5%p 앞서는 선전을 펼친 셈이다. 더욱이 콜라 3.8억, 사이다 2.7억, 기타 탄산음료 31.1억 등 3개 부문 모두 코카콜라사 보다 더 많이 팔아 그야말로 완승이라는 업계의 평가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에 이어 동아오츠카가 102.8억을 시현 3위에, 또 일화는 86.5억 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그렇다면 주요 탄산 브랜드별 매출 순위는 어떠했을까? 

코카콜라(다이어트용 제로 제품 포함)가 906.3억을 기록, 부동의 1위를 달렸고, 이어 칠성사이다가 489.3억으로 2위, 펩시콜라 225.1억으로 3위, 이어 코카콜라사의 환타가 169.2억으로 4위, 스프라이트는 147.3억으로 5위, 롯데칠성의 밀키스와 트레비가 각각 6, 7위에 랭크됐다.  

특히 코카콜라는 경쟁사인 롯데칠성 펩시콜라의 225.1억 원 대비 681.1억이나 더 팔려, 그 격차가 여전히 4배가 넘어 독주하는 양상을 보여 줬으며, 향후 펩시콜라가 이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사이다부문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독주 지속이 눈에 띄었다. 칠성사이다가 올 1분기 489.3억의 매출을 시현,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147.3억 대비 3.3배의 격차를 유지하며 코카콜라에 이어 탄산음료 단일 브랜드 기준 부동의 2위 자리를 지켰다.  

코카콜라 매출, 롯데 ‘사이다·펩시콜라 합산액’ 보다 많아...‘넘사벽?’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카콜라’의 높은 장벽이다. 롯데칠성의 사이다와 펩시콜라의 매출을 모두 합쳐도 코카콜라 단일 브랜드 매출을 아직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1분기 매출은 906.2억 원으로, 칠성사이다 489.2억과 펩시콜라 225.1억 원을 합친 714.3억 보다 191.9억 원이나 더 많은 것. 

하지만 롯데칠성이 코카콜라사보다 우위에 있는 탄산수 포함 기타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330.4억에서 올 1분기 375.0억으로 44.6억이나 순증, 코카콜라사 순증액 13.5억 보다 31.1억이나 많아 사이다와 함께 코카콜라사의 1위 자리에 제동을 걸 주요 병기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는 사회 전반의 웰빙 트렌드를 업고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탄산수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칠성의 ‘트레비’와 밀키스가 코카콜라사의 ‘씨그램’과 암바사를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사이다와 탄산수 등 1위 제품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콜라부문의 압도적 열세가 탄산음료시장서 2위에 그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젠 콜라부문 열세 만회와 함께 우위에 있는 사이다와 기타음료 성장세를 레벨-UP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 “장기화중인 경기침체에 이어 최근 2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치킨,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이 비싼 코카콜라 대신 펩시콜라로 바꾸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도 롯데칠성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압도적 시장 점유율로 탄산음료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며 소비자 사랑에는 아랑곳없이 거의 매년 콜라 가격을 올려왔던 코카콜라사가 시장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 업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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