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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류시장]①지역명·사이다·초콜릿..이색 맥주 출시 붐

CU, 세븐브로이, 부루구루, 롯데칠성음료, GS25 등 속속 선보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편의점과 음료업계를 중심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색맥주 출시 열기로 뜨겁다.

중소 브루어리들과 손잡고 국내 지역(로컬)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선보이는가하면 사이다나 초콜릿을 활용한 독특한 맥주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선 것.

이러한 시도들이 OB, 하이트 및 수입맥주 브랜드 칭따오, 하이네켄, 아사히 등 국내 맥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존 정통(?)파 맥주의 아성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븐브로이, 하이브리드 수제맥주 ‘뚱랑이 맥주’ 선봬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는 무직타이거,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뚱랑이 맥주’를 지난달 3일 출시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의 시그니처 캐릭터 뚱랑이를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으로, '온앤오프(On&Off)' 라이프를 컨셉으로 앞면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뚱랑이를, 뒷면은 일과 후 맥주 한 잔의 힐링을 즐기는 뚱랑이를 표현했다. 

특히 자사의 정통 수제맥주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크리미한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벨기에 밀맥주를 바탕으로 강한 탄산감과 과일향을 특징으로 하는 세종 맥주의 장점까지 담아낸 하이브리드 맥주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부루구루, 초콜릿 맥주 ‘드렁큰초콜릿 스타우트’ 출시 

부루구루(Brewguru, 대표 박상재)는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신제품 ‘드렁큰초콜릿 스타우트’를 지난달 27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진한 초콜릿 풍미와 흑맥주의 묵직함이 어우러진 술로, 달콤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바디감이 특징으로 4.5도의 비교적 낮은 알코올 도수로 누구나 디저트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닙스와 코코아 분말을 사용해 초콜릿 본연의 맛과 스타우트 고유의 깊은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CU, 서울 페일에일 등 지역 이름 딴 맥주 5종 선봬  

편의점 CU는 각 지역 대표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만든 로컬 맥주 시리즈를 지난 연말 출시했다. 이는 드링크 로컬(Drink Local)을 콘셉트로 지역 브랜드 맥주를 수제맥주 카테고리로 확대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서울 페일에일 ▲경기 위트에일 ▲강원 에일 ▲충청 세션IPA ▲전라 라거 등 5종이며 추가로 경상, 제주 맥주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각각 서울 논현동, 경기도 가평, 강원도 춘천, 충북 증평, 전북 순창에 소재한 브루어리에서 개발됐으며 전라 라거의 경우에는 국내산 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페일에일은 비스킷, 캐러멜 풍미와 과일향이 가미됐고, 경기 위트에일은 가벼운 바디감과 깔끔한 목넘김을 강조한 밀맥주다. 

또 강원 에일과 충청 세션IPA(인디아 페일 에일)은 산뜻한 시트러스 향을 풍부하게 담았으며 전라 라거는 뮌헨 헬레스 스타일로 달달한 꿀맛이 나는 이색 맥주다.

GS25,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손잡고 모디슈머 주류 ‘맥싸’ 선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도 수제 맥주 명가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손잡고 수제 맥주와 사이다를 혼합한 모디슈머 상품 ‘맥싸’를 지난 16일 선보였다. 

맥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맥주와 사이다를 2:1의 비율로 혼합해 골프 등 레포츠 활동 시 가볍게 즐기는 것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수제 라거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3.2%다. 

특히 양사는 맥싸가 실제로 맥주와 사이다를 조화롭게 혼합한 맛이 날 수 있도록 진한 황갈색의 수제 라거 맥주에 스위스산 천연 레몬향을 황금 비율로 혼합했으며, 

또한 수제 맥주의 섬세하고 풍부한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독일 할러타우 지방에서 수확한 블랑(BLANC) 아로마 홉 ▲스웨덴, 네덜란드의 필스너 맥아 ▲독일의 유명 양조장 바이엔슈테판의 라거 효모 등 전 세계 명품 맥주 원료가 총동원됐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주류 MD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저도주 수요에 부응하는 GS25의 열한 번째 명품 수제 맥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 선보여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스테디셀러 ‘칠성사이다’를 활용한 이색 맥주를 지난 14일 출시했다.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 3.2도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췄고,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패키지에 초록색 배경의 별 모양을 접목해 두 브랜드의 디자인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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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