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수)

  • 흐림동두천 15.8℃
  • 흐림강릉 19.2℃
  • 흐림서울 17.3℃
  • 흐림대전 16.0℃
  • 흐림대구 17.4℃
  • 흐림울산 18.2℃
  • 광주 14.8℃
  • 부산 18.9℃
  • 흐림고창 17.2℃
  • 제주 18.8℃
  • 흐림강화 17.0℃
  • 흐림보은 14.8℃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7.1℃
  • 흐림거제 16.6℃
기상청 제공

기획PLUS

[유통시장동향]⑤無소유 소비 시대(?)..‘렌탈 서비스’ 열풍

이베이코리아, 상반기 렌탈 거래액 전년비 6배↑…구독경제 확산
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가사노동 줄여주는 생활가전 렌탈 인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無소유 소비’, 즉 렌탈 서비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약 40조1천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5조9천억 대비 약 5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년간 연평균 13.7%씩 신장하는 셈이다.

이는 목돈을 일시에 들이지 않더라도 일정액만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시장전문가의 평가다. 
 
이러한 유통시장 내 ‘구독소비’ 흐름에 발맞춰 최근엔 식품, 미디어 콘텐츠(넷플릭스), 화훼, 갤러리(그림)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도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구독경제서비스 모델의 주요 형태로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무제한형'과 '정기배송형' 그리고 '렌탈형'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는 렌탈형이 역사로나 규모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에서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렌탈 서비스 상품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렌탈 서비스 상품 거래액이 6배 이상(561%)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특히 2030 세대의 거래액 신장률이 743%에 달해, 전체 신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를 통한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2030세대의 특징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데, 기존 렌탈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던 4050세대 역시 5배 이상(415%) 증가했다는 것. 

이를 품목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관련 렌탈 서비스가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식기세척기’의 경우 절대 수요는 적지만 렌탈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으며 전년대비 거래액이 10배 이상(1180%)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음식물처리기(233%) ▲공기청정기(132%) ▲의류건조기(78%) ▲전기레인지(43%) 등 계절가전, 주방가전, 생활가전 렌탈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아울러 렌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품목과, 그 반대로 비중이 작았던 품목 모두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자 비중이 큰 ‘정수기’의 거래액은 4배 이상(320%) 증가했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익숙하지 않았던 ‘장기렌트카’도 580% 급증했고, 또한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37%, 30대가 32%를 차지, 10명 중 7명은 3040세대로 나타났다는 것. 

이들은 구독소비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비용절감에 가장 민감한 세대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베이코리아 측은 평가했다.

박혁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장은 “최근 렌탈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상담신청에서 계약까지 언택트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전용관만의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렌탈 서비스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제 유통가의 관심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 유통채널인 온라인시장의 급성장세와 더불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전개될지에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