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한국GM이 완성차 5社의 내수판매량에서 좀처럼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6420대로 국내 완성차 5사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엠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꼴찌’ 성적표를 시장에 내민 후, 르노삼성자동차가 파업사태로 지난 2월에 부진한 실적(4923대)을 보인 사이 최하위를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3월 또다시 ‘꼴찌’ 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엠은 지난달 판매량은 내수 6420대, 수출 3만6576대를 기록, 전년 동월 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2.4%, 4.5% 성장했으나, 내수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군산공장 폐쇄선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엠의 최근 5년 내수판매량을 보면, 2013년부터 줄 곧 연 15만대 이상에서 2016년 18만대를 정점으로 2017년에는 13.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엠의 이 기간 중 연간 판매량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3만대로 산출됐다.
지엠은 2017년까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이어 국내 판매량에서 당시 4위였던 쌍용자동차(5년간 월평균 내수 7382대)을 2배 가까이 따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초부터 군산공장 폐쇄 관련해 소비자 불안과 외면이 시작, 급기야 지난해 1월 판매량(7844대)이 1만대 밑으로 추락하더니, 2월에는 5804대로 ‘반 토막‘ 이하로 곤두박질치면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이7776대로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엠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철수 설' 사태 당시보다 판매량이 더욱 악화됐다.
GM은 지난 2월에는 국내 판매량(5053대)이 5천대도 위협받으며 전년 동월 대비 –35.6%로 폭락했고, 이어 지난달도 판매량 최하위에 올해 3월까지 누적 성장률에서 -16.4%를 기록, 거듭된 ‘꼴찌’를 연출했다.
이에 대해, 지엠측에 시장에서 일고있는 한국시장 철수설과 관련 입장과 반론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회신이 돌아오지 않었다.
■ 르노삼성, 3월 누적 총판매량 -49%로 '반토막'‥국내외 악재로 ‘몸살’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지엠 못지않게 악재에 시달리며, 내수·수출의 동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는 노사갈등 파업으로 지난 2월 내수에서 4923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천대 이하로 내려앉았다. 이후 지난달 판매량(6420대)은 2월보다는 다소 반등 했으나 3월 누적으로는 여전히 -16.4%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르노는 내수에서 2016년까지는 연간판매량 11.1만대로 쌍용차를 앞질러 4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쌍용차에 역전, 급기야 지난해에는 연간판매량 9만대에 그쳤고 올해 3월까지 누적판매량에서 지엠과 ‘꼴찌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사이에,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1.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엠과 르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위에 안착했다.
이러한 르노가 향후 전망도 어둡다. 주력 모델은 노후화 됐는데, 올해 예고된 신차도 없는 처지다. 이로 인해 실적부진은 깊어지고 있음에도 파업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노사는 지난해 6월 상견례 이후 10개월이 지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가 지난해 10월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 현재까지 파업시간 210시간에 누적 손실금액 약 2100억 원에 이른다고 지역 업체들은 호소하고 있다.
여기다 대외적으로 오는 9월 위탁생산이 만료되는 닛산 로그 물량은 르노 본사로부터 재배정이 무산됐고, 여기다가 닛산은 최근 르노에 올해 생산량을 6만대 수준까지 줄이자고 통보했다. 르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2.1만대의 닛산 로그를 생산해 왔다.
르노삼성이 신차 배정을 받지 못할 경우 지역 협력업체와 일자리에 직접적 타격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르노가 최근 몇 년 국내시장에서 신차가 없었는데, 노사 갈등이 더 깊어진다면 대규모 구조조정 또는 한국지엠 같은 공장폐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해, 르노 관계자는 “대체 배정이 예상되었던 ‘XM3’ 신차 물량도 스페인 공장으로 전환될 가능성 제기되고 있어 부산공장이 내수 생산 공장으로 전락할 위기감”을 전하면서 “4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확대와 오는 6월 출시예정인 13인승·15인승 마스터 버스가 일으킬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위기대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파고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19일 인천 무의도 해안가에서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맞아 앞선 5일 환경단체 기부금 전달에 이어 직원들과 함께 해안 환경 보호활동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해양 생태 보호 관련 교육을 받은 후, 무의도 해변을 따라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쓰레기 수거 시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재활용 마대를 사용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동서식품 여호진 대리는 “오늘 참여한 무의도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은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봉사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보람그룹이 환경보호와 사회봉사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보람그룸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랑의 PC나눔' 행사를 열고 300여 대의 PC와 주변기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무상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컴퓨터 부품의 재활용을 넘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까지 염두에 둔 실천이라는 것이 보람그룹의 설명이다. 보람그룹의 사랑의 PC나눔은 기업 자산을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역량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증된 PC는 한국IT복지진흥원을 통해 새롭게 재활용된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작업을 마친 PC는 국내 보육시설 또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IT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중고 PC를 IT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PC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증을 포함한 누적 기부 수량은 약 1000대에 달한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람그룹은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출범한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뮤지엄과 함께 국토 방위를 위해 힘쓰는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지원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인가족 전시 초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방문하는 군인 가족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 대상은 군인·예비역·군인가족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인 밀리패스에 가입한 현역 군인 및 예비역, 군무원, 국군 장병과 군무원의 가족, 사관생도 및 간부후보생 등이며, 롯데뮤지엄 티켓부스에서 밀리패스를 제시하면 1인 1매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전시가 종료되는 이달 29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는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경험을 예술로 확장하는 이색 전시다. 그라플렉스(GRAFFLEX),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COIN PARKING DELIVERY), 박선기, 김선우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해 가나 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성금 1억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서식품 전언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기탁한 성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러 수혜처에 전달돼 냉방기구, 여름철 의류, 영양식 구입 등 혹서기 대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컴포즈커피가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5년 세계 헌혈자의 날(6·14) 기념행사’에 3년 연속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운영하며 큰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3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관계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장, 서울시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회장 및 혈액관리본부장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컴포즈커피의 ‘찾아가는 커피트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 600잔과 자몽에이드 400잔 등 총 1,000잔의 무료 음료를 헌혈 참여자 및 행사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한 잔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헌혈 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금세 기운이 차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