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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현대차, 팔수록 손해?‥5년 새 수익성 1/4 ‘토막’

영업이익률 2013년 9.5% → 2018년 2.5% ‥ 4분기 '적자전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최근 5년 사이 71%나 감소하면서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기간 1/4 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지난해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97조2516억 원, 영업이익 2조42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1%가 줄어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직전년도 4.7%에서 지난해 2.5%로 반토막이 났다.


이는 한국은행 경영통계시스템의 2017년 말 기준,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 7.59%의 1/3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성이다.  


게다가, 지난 4분기에는 203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서면서 향후 전망까지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은 확대됐다” 며 “그럼에도 수익성은 원·달러 환율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 외부요인과 기타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 원가율 상승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수익성 악화는 지난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3년 부터 5년간의 현대차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2013년 영업이익은 8조3천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7조6천 억 원으로 줄더니 매년 추락을 거듭, 지난해에는 2조4천억 원으로 5년 전보다 무려 70.9%나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년 전 9.5% 였으나, 이듬해인 14년에는 8.5% → 15년 6.9% → 16년 5.5%→ 17년 4.7% → 18년 2.5%로 매년 추락을 거듭해 5년 새 무려 7.0%p나 하락했다.


반면, 매출액은 5년 87조3천억 원에서 이듬해인 2014년에 89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고,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97조3천억 원을 기록해, 5년 전 대비 9% 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증가가 수익성 확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영업이익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특이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즉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익이 줄어드는 보기 드문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차량 판매량은 5년 전 473만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지난해에는 459만대로 14만대 줄어들어 7.5%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車를 팔수록 손해 보는 것 보다, 차 생산에 들어가는 고비용 구조 때문” 이라며 “매출원가 급상승이 매출단가를 끌어올리다 보니 매출액이 확대되도 수익성이 떨어진 것” 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나아가 “IFRS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 영업부문 비용에 포함되던 수출비 등의 계정 재분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원가가 2.6% 포인트 높아진 84.4%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 이라며 ”올 해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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