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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10월, 쌍용차 '미소'‥르노삼성 ‘울상’

5사 중, 르노삼성만 유일한 감소세(5.4%↓)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 23.8% 증가, 해외(수출포함) -1.0%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3.0% 증가로 10월을 마감했다. 내수증가에 대해 완성차 5사는,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10월이었으나 올해는 9월로 인해 연휴기간이 상대적 증가만큼의 성장세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업체별 판매순위는 쌍용차가 직 전월인 9월 –2.6에서 지난달 25.0%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한국지엠이 GM사태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달 15.9%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어서 기아차 4.2%, 현대차 0.9% 성장했으나 르노삼성은 지난달 -5.4%를 기록해 9월 –34.6%에 이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수 성장은 완성차 5사 모두 두 자리 수를 나타냈으나, 르노삼성만 7.8%로 한자리 수 성장했다. 순위별로는 쌍용차가 36.0%로 성장세 Top에, 이어서 지난달 –12.1%를 기록했던 현대차가 25.1% 늘어 뒤를 따랐고, 르노삼성 23.9%, 기아차 22.9%, 한국지엠 7.8% 순으로 증가했다. 


해외부문에서는 르노삼성이 –21.9%를 기록해 전체실적을 –5.4%로 끌어내렸고, 이어서 현대차가 –2.7%, 나머지 3사는 9월 마이너스 증가에서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섰다.


■ 르노삼성 수출 –21.9% ‥ 5社 전체 실적 –1.0%으로 끌어내려


현대자는 10월 국내 6만6288대, 해외 34만187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총 40만816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5.0% 증가, 해외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신흥국의 경제 위기 영향으로 2.7%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6개월째 고전을 딛고 4.2% 성장세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10월 국내 4만 6100대, 해외 20만 4194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5만 29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 35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포르테)가 3만 5423대, 프라이드(리오)가 3만 1844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에서는 K9이 지난달 1220대가 팔려 올해 총 9688대 실적을, RV 모델에서는 카니발이 61.8%가 증가한 6629대가 팔리며 내수증가를 리드했다.


한국GM은 총 판매량에서 8월 44.1% 폭락에 이어 9월 –13.5% 등 지난 2월부터 줄 곳,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해외부문이 선전(18.2%↑)에 힘입어 전체 15.9%의 플러스 실적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8814대, 수출 9816대를 팔았다. 총판매에서는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5.4%의 감소세로 '꼴찌'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SM3가 -17.4%, 수출에서는 QM6가 -77.4%로 하락을 주도했고, 주력차종인 SM6는 내수·수출 누적판매에서 50.1%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달 총 판매량에서 24.9% 성장했다. 렉스턴 브랜드가 질주속에 올해 최대치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렉스턴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내수 89.6%, 수출 71% 폭등을 연출했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4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전망과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 확대와, SUV 모델 판매집중을 통해 연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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