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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트렌드]②한국 자동차 생산량, 세계 7위로 밀려나

대립적 노사관계· 저효율 생산구조, 쟁력 추락요인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대립적 노사관계 ·  고비용 생산구조 등에 기인해 세계 7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10일, 작년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車생산량은 10대 생산국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 멕시코에 이어 세계 7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협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02.9만 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차 생산량에서 한국의 생산 비중도 0.1%p 감소한 4.1%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407만 대 → 411만 대로 1.0% 증가세를 보였고, 인도 또한  임금수준 대비 높은 생산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의 차 생산량 순위는 2016년 인도에 5위 자리를 내준지 2년 만에 또다시 한 단계 하락, 세계 7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지난해  전년비 4.2%  감소한 2781만 대를 생산, 28년 만에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 10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생산량 2위는 미국이, 이어서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 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의 순으로 뒤를 따랐다.

 

협회는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대립적 노사관계,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등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 고착화를 꼽았으며, 지난해 2월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생산 중단,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협회 정만기 회장은 “우리나라 차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 차원에서 법·제도 개선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함께 연비 및 배출가스 등의 환경규제, 안전과 소비자 관련 규제도 산업경쟁력을 고려하여 혁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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