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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부진 지속‥언제까지?

해외부문 2014년 比 2018년 연간 70만대↓‥현재 진행형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4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총 36만8925대를, 기아차는 22만7773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산 총 판매실적은 59만7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가 7만1413대, 기아차 4만2000대를 팔아 현대차는 1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6.0% 줄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판매는 11만3413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0.3% 마이너스 성장세로 마무리 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 29만7512대, 기아차가 18만5773대를 팔아 각각 9.3%, 2.5% 줄어든 수치를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해외시장 합산판매량은 48만3285대로 전년 동월보다 6.8%의 줄어든 결과가 나오자,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이러한 부진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 현대·기아차 해외부문 2014년 이후 감소세 지속‥5년 새 10%↓

현대·기아차는 2014년 해외에서 684만대를 팔았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는 615만대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5년 동안 줄어든 판매량은 70만대로 10.1%가 감소했다.   

최근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55만대와 올해 3월 52만대를 제외하면 지난달까지 평균 40만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어 향후 회복기미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들 두 회사의 지난달 실적부진은 현대차의 해외부문이 주도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12% 성장에도 불구, 해외부분이 9.3%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여 전체실적을 5.8% 후진시켰다. 반면, 기아차는 내수에서 16%, 해외 2.5% 각각 줄어 전체로는 5.3% 역주행했다.

이로 인해 1~4월 누적 판매량에서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41만2835대를 팔아 9.6% 성장했으나, 해외에서 같은 기간 6.1% 하락하면서 양사(兩社) 국내외 누적합산이 2.6% 뒷걸음질 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그랜저가 1만135대가 팔리며 지난해 11월부터 베스트 셀링카로 인기를 끌고 있고 신형 소나타도 누적계약 2만대 돌파하며 전년 동기대비 55% 성장했다"면서, "펠리세이드 돌풍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을 보였다.

해외시장 부진에 대해서는 중국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을 주요인으로 꼽으면서,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주요국들의 통상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권역본부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16% 줄어들면서 1~4월 누적판매도 9.8% 감소했다. 

이와 관련, 수도권에서 대리점을 운영중인 한 대표는 “기아차는 RV(=디젤)를 주력차종으로 하고 있는데, 정부측 인사의 과거 디젤차 퇴출발언 등 부정적 시각 노출에 따른 판매 현장의 피해는 현재진행형” 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서 그는 “구매자는 10년 앞을 내다보고 차를 사는 만큼, 현재 디젤차가 가진 공해 없는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정부측의 새로운 인식과 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일침을 놨다.

해외부문과 관련해서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가 3만8767대가 팔려 최다 판매 모델로, 리오(=프라이드)가 2만3372대 팔려 나가는 등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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