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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이재명 정부 에너지정책 최대 수혜볼까&투자 유망주는?

DS투자증권 “정권교체 시작, 해상풍력 밸류체인 수혜 클 전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3일 민주당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라 국내 에너지산업에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면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중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이미 시작된 변화, 놓치면 기회는 없다’(2025.6.5.)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에 친화적인 민주당은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프레임으로 기후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즉, 탄소감축,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으로 RE100 실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는데, 문재인 정부 때와 다른 점은 일방적인 탈원전을 지양하고 모든 에너지원에 대한 수용을 피력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민주당 기후공약 주요 내용 정리


이중 태양광보다는 해상풍력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기준 태양광 누적 보급 설비 용량은 28.2GW인 반면, 풍력은 2.3GW에 불과(해상풍력은 320.6MW)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해상풍력은 터빈, 타워, 베어링, 하부구조물, 케이블, 설치선까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활용도가 높은데다, 누적 보급 설비 규모 차이도 태양광 대비 절대적으로 낮은 만큼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알려진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면, 정부 주도 하에 2030년까지 연평균 6GW의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2024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서 재생에너지원별 전략을 마련) 

이중 해상풍력 관련 주요 골자는 1)정부 주도의 계획적 해상풍력 보급, 2)해상풍력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10차 전기본 기준 2030년 14.3GW 보급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상풍력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입지 발굴 단계부터 정부 주도 하 진행으로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보급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내 해상풍력 단지는 제주 탐라/한림(30MW/100.1MW), 전북 서남권(60MW), 전남 영광(34.5MW), 전남 1단지(96MW) 등 5개(321MW)다.  

아울러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도 발표했다.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8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보급 규모 확대 및 평가지표 개선안을 제시했다.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장의 평가지표에서 거점·유지보수 항목을 신설하고 산업경제효과의 배점을 높이는 등 비 가격지표의 배점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2026년부터 시행될 해상풍력특별법, 속도감 있게 진행 될 것 


나아가 지난 2월 해상풍력특별법도 제정했다. 정부 주도의 입지 발굴, 환경성/수용성 확보로 질서 있는 개발, 정부가 사업과정 전반을 지원하면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커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내용이다. 

그 배경으로 풍력발전 산업이 발달한 유럽의 경우, 정부 주도 개발이 많아 부지 확정부터 인허가, 계통연계 모두 정부에서 전담하면서 속도감 있는 풍력단지 개발이 가능했지만, 

국내는 개발사가 입지 선정부터 풍황자원조사, 발전사업허가, 환경영향평가까지 도맡아 해옴에 따라 제반 에러사항들로 인해 관련 산업 발전에 발목이 붙잡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이번 특별법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확대에 따른 국내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 DS증권 측 분석이다.
 
특히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추진해 기존 20년 계약 구조에서 발전원별 시장 상황에 따라 10년, 15년, 25년 등으로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24년 6월부터 시행 중인 ‘분산에너지법’으로 한전을 거치지 않고 발전사가 수요자에게 직접 전력 판매해 각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시킨다는 것이 이법의 주요 골자로, 

분산에너지법 시행 하에 해상풍력 발전 설비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은 근거리에서 해상풍력 전력을 이용, 궁극적으로 전기료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DS투자증권은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터빈’분야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 ▲타워는 씨에스윈드와 동국S&C, ▲베어링은 씨에스베어링과 신라정밀, ▲하부구조물에서는 SK오션플랜트와 현대스틸산업, ▲해저케이블은 LS전선과 대한전선, ▲설치선 분야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Q&M분야는 대명에너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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