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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노니&깔라만시’...이색 네이밍 ‘열전’

비빔라면에 음료, 떡, 초콜릿까지 이색 네이밍 제품 봇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자사 제품에 톡톡 튀는 이름을 붙이는 '네이밍 마케팅'에한창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밍 마케팅(Naming Marketing)’이란 인상 깊은 브랜드 혹은 제품(메뉴)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제고와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극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짧은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SNS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신조어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줄임말이나 상징적 단어로 이루어진 신조어는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언어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이에 업계에서는 제품(메뉴)의 주재료나 콘셉트를 기발하게 풀어내는, 마치 힌트와도 같은 이름을 앞세워 소비자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이 주로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름만으로 제품의 재료나 맛을 유추할 수 있는 직관적 네이밍을 사용하거나 SNS상에서 회자되는 인기 단어를 붙여 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감각 있는 메뉴명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달하는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특히 잘 지어진 이름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고, 위트 있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줘 이를 도입하는 업체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팔도, 팔도비빔면 매운맛 강화한 ‘괄도네넴띤’ 출시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비빔면의 매운맛 버전인 괄도네넴띤을 지난 19일 한정 출시했다.  

괄도네넴띤은 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을 의미한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 같이 기존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재미로 쓰였던 단어와 팔도의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이 부합해 실제 상품화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 대비 5배가량 매운맛이 특징으로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비빔면 특유의 맛에 매운맛을 더했다. 매운 정도를 표현하는 스코빌 지수는 2652SHU에 이른다. 

해당 제품은 500만개 한정 판매하며 일부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팔도는 향후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용기면 등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풀무원녹즙, 맛있게 노니를 즐기는 건강음료 ‘노니&깔라만시’ 출시

풀무원건강생활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은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리는 노니에 상큼한 ‘깔라만시’를 더해 맛과 영양을 강화한 ‘노니&깔라만시’ 발효녹즙을 출시했다. 

남태평양 및 동남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인 노니에는 칼슘,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식품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올 정도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연 원료이다. 

노니&깔라만시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베트남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야생으로 자란 노니를 사용했다. 노니를 건조하여 분쇄하지 않고 열매 그대로 갈은 퓨레로 담아 중금속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또한 노니 특유의 맛과 향을 잡을 수 있도록 깔라만시 과즙을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사과, 유기농 케일 등 제철에 수확한 과채 43종을 풀무원의 특허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한 다종채소발효액을 함유하여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떡집, 신제품 ‘흑심떡’ 출시...앞서 구워먹는 마약떡도 선봬


한국 고유의 전통떡에 현대적 트렌드를 입혀 젊은 층 입맛을 공략중인 청년떡집에서는 신제품 ‘흑심떡’(흑임자크림떡)을 출시했다.

신제품 ‘흑심떡’은 떡 속에 흑임자가 박힌 크림을 채우고 흑임자가루를 듬뿍 입힌 흑임자 떡으로 검은깨를 가득 담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고 씹는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

또한 여러 번의 맛 테스팅을 통해 기존 청년떡집 떡 사이즈인 40g에서 25g으로 사이즈를 줄였다. 이는 흑임자의 고소한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떡과 흑임자 그리고 크림의 최적의 비율을 계산해 나온 사이즈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이외에도 청년떡집은 이달 초, 겨울철 떡 시장 공략을 위해 모짜렐라 치즈와 옥수수를 넣은 이색 신메뉴 ‘구워먹는 마약떡’도 선보였다.

공식 메뉴명은 ‘구워먹는 마약떡(콘치즈떡)’으로, 국내산 멥쌀의 쫄깃한 식감 속에 오도독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와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퓨전떡이다. 

롯데제과, 루비초콜릿 ‘핑크 크리스탈’ 출시

롯데제과는 최근 4세대 초콜릿으로도 불리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비초콜릿, ‘핑크 크리스탈’을 선보였다. 

‘핑크 크리스탈’은 기존의 핑크색 초콜릿과는 달리 인공 색소나 합성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 그대로의 핑크빛을 담은 루비초콜릿으로, 이번에 형태가 다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먼저 진한 핑크색 케이스의 ‘핑크 크리스탈’은 판(板) 형태의 정통 초콜릿으로 루비초콜릿 특유의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또 ‘핑크 크리스탈 바닐라’는 판 초콜릿을 작은 조각으로 나눠 낱개 포장한 제품으로 속에 바닐라맛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한편 루비초콜릿은 스위스의 초콜릿 생산 업체 배리 칼리보가 10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 2017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루비초콜릿은 밀크, 다크, 화이트초콜릿에 이어 80년 만에 나온 4세대 초콜릿이란 점에서 전세계 초콜릿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작년 초에 초콜릿 과자 형태로 처음 소개되며 점차 인지도를 쌓고 있다. 여기에 국내 1위 초콜릿 업체인 롯데제과가 가세, 루비초콜릿을 정통 초콜릿 형태인 판초콜릿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루비초콜릿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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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국내외 MZ세대 공략 승부수로 ‘뉴진스’ 앞세워 [산업경제뉴스 정미경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무설탕 디저트 ‘제로’ 브랜드 모델 ‘뉴진스’의 가을 시즌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 기획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는 뉴진스의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해 ‘맛있어서 ZERO’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인 제로를 론칭하고,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뉴진스와 함께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뉴진스와 함께하는 두 번째 시즌인 이번 가을 캠페인 화보에는 뉴진스 특유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담아 지난 봄 시즌 캠페인 화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데, 무대에서 내려온 평범한 일상 속 제로를 부담없이 즐기는 모습을 통해, ‘매일 먹고 싶은 디저트, ZERO’ 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로 미츠 뉴진스’ 기획 제품 라인업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