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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초콜릿·체리생맥주·마약떡...이색 먹거리 ‘눈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다양한 이색 먹거리 출시 붐이 일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외식 등 수 많은 업체가 매일매일 이색 재료와 개성 있는 레시피를 적용시킨 새로운 먹거리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하루하루 수십 종류의 신제품이 지속 출시되는 상황에서 그렇고 그런 진부한 먹거리로는 소비자 시선조차 끌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 인식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새해 들어 루비초콜릿, 체리생맥주, 마약떡 등 이름만 들어도 “이건 뭐지?” 하는 이색 먹거리들이 출시돼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제과, 루비초콜릿 ‘핑크 크리스탈’ 출시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최근 4세대 초콜릿으로도 불리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비초콜릿, ‘핑크 크리스탈’을 선보였다. 

‘핑크 크리스탈’은 기존의 핑크색 초콜릿과는 달리 인공 색소나 합성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 그대로의 핑크빛을 담은 루비초콜릿으로, 이번에 형태가 다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먼저 진한 핑크색 케이스의 ‘핑크 크리스탈’은 판(板) 형태의 정통 초콜릿으로 루비초콜릿 특유의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또 ‘핑크 크리스탈 바닐라’는 판 초콜릿을 작은 조각으로 나눠 낱개 포장한 제품으로 속에 바닐라맛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한편 루비초콜릿은 스위스의 초콜릿 생산 업체 배리 칼리보가 10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 2017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루비초콜릿은 밀크, 다크, 화이트초콜릿에 이어 80년 만에 나온 4세대 초콜릿이란 점에서 전세계 초콜릿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작년 초에 초콜릿 과자 형태로 처음 소개되며 점차 인지도를 쌓고 있다. 여기에 국내 1위 초콜릿 업체인 롯데제과가 가세, 루비초콜릿을 정통 초콜릿 형태인 판초콜릿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루비초콜릿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루비초콜릿이 초콜릿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년떡집, 신메뉴 ‘구워먹는 마약떡’ 출시


퓨전떡 대표 브랜드 청년떡집은 겨울철 떡 시장 공략을 위해 모짜렐라 치즈와 옥수수를 넣은 이색 신메뉴 ‘구워먹는 마약떡’을 선보였다.

공식 메뉴명은 ‘구워먹는 마약떡(콘치즈떡)’으로, 국내산 멥쌀의 쫄깃한 식감 속에 오도독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와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퓨전떡이다. 

기존 마약떡이 차갑게 먹을 때 더 맛있게,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었다면 이번 구워 먹는 마약떡은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팬에 살짝 구우면 익숙한 콘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마약떡만큼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맛으로 옥수수 마니아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입맛을 또 한 번 사로잡겠다는 것이 업체 측 포부다. 

청년떡집 관계자는 "떡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퓨전떡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고객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백스비어, 체리향 가득한 ‘체리 생맥주’ 출시


더본코리아의 맥주전문점 브랜드 백스비어(대표 백종원)에서는 입안 가득 맴도는 상큼한 체리의 맛과 톡톡 튀는 맥주의 풍미가 살아있는 ‘체리 생맥주’를 출시했다. 

전통 맥주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략적으로 출시된 백스비어 체리 생맥주는 맥주의 시원한 청량감과 향긋한 체리향을 두루 느낄 수 있는데다, 

마시기 전부터 코끝으로 전해지는 과일향이 매력적이며, 맥주의 향을 해치지 않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안주 요리메뉴들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의 변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과일 생맥주의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해온 백스비어는 인기 맥주인 청포도 생맥주, 자몽 생맥주 등에 이어 출시된 체리 생맥주가 이색 주류를 즐겨 찾는 소비자들에게 한잔의 힐링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단짠’에 매운맛 더한‘레드 써프라이드’ & 크림치즈볼 선보여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새로운 매운맛으로 무장한 신메뉴 ‘레드 써프라이드’와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BBQ 크림치즈볼’을 출시했다. 

‘레드 써프라이드’ 치킨은 핫 바비큐 갈릭 후레이크와 로스팅 어니언 소스가 만나 특유의 바삭함과 ‘맵+단짠’의 조화를 이뤄낸 치킨 메뉴로, 기존의 ‘써프라이드 치킨’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에 새로운 매운 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인 ‘BBQ 크림치즈볼’은 올리브오일로 바삭하게 튀긴 크림모짜렐라 치즈볼로 치킨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쫄깃하게 늘어나는 치즈의 식감은 아이들 간식이나 야식 메뉴로도 제격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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