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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견 반영 먹거리 출시 ‘붐’...종류와 배경은?

소비자 요청 반영 메뉴 출시로 '컨슈머 프렌들리' 실천 확대
고객의 피드백은 중요한 자산 인식 확산..소통의 중요성 커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에 공을 들이며 고객 의견을 반영한 메뉴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 프렌들리’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고객 피드백이 중요한 식음료업계에서 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설렁탕에 딥핑소스, 햄버거, 샌드위치 등 다양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에 고기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기존 설렁탕보다 고기 양을 늘린 ‘특설렁탕’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설렁탕은 기존 설렁탕보다 고기 양이 약 2배 정도 더 추가되어, 고객들이 원하는 푸짐한 양을 어느정도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기 양에 따라 일반 설렁탕 또는 특설렁탕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케챂과 마요네스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케요네스’를 선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마요네스를 베이스로 하는 소스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조합하는 소스로 ‘케챂’을 꼽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요네스’는 지난해 빙그레가 손잡고 선보인 과자 ‘참깨라면타임’에 동봉된 소스로 선출시된 바 있는데,

당시 SNS에서는 ‘케요네스’를 별도로 구입하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이 줄을 이었고, 오뚜기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케요네스’를 제품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케요네스’는 새콤달콤한 토마토 케챂에 고소한 마요네스를 섞고,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매콤한 할라피뇨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각종 스낵 및 튀김요리의 딥핑소스는 물론 샐러드 드레싱, 샌드위치 소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거킹’은 보다 강렬한 트러플 향을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전에 출시됐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업그레이드한 '앵그리 트러플 와퍼'를 내놨다.

'앵그리 트러플 와퍼'는 새송이, 양송이, 만가닥, 포토벨로 등 네 가지 버섯에 블랙 트러플 머쉬룸이 함유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첨가한 메뉴로,
 
여기에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유크림의 부드러움, 국내산 청양고추로 깔끔하게 매콤한 끝 맛의 조합으로 고객들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샌드위치 브랜드 ‘홍루이젠’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한정판 메뉴 옥수수크림 샌드위치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메뉴는 자체 소비자패널 조사 시 계절감과 상관없이 단짠단짠 옥수수크림이 샌드된 제품 출시 요청이 95%에 이르러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특히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톡톡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와 짭짤한 체다치즈가 더해진 옥수수크림으로 단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관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메뉴를 출시하게 되면 그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더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더욱 고객 친화적인 메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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