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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유니클로, 매출 감소속 큰 폭 흑자 전환...비결과 평가는?

2021년 결산 실적, 매출 7.5% 감소한 5824억 시현..손익은 흑자로 전환
매출은 2년 연속 줄어 2012년 수준 전락..손익은 비용 절감 힘입어 개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9년 8월 ‘노재팬 운동’에 이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지난해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유니클로가 올 회계연도(2020.9월~2021.8월)에는 매출 감소세는 지속됐지만 손익만큼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외형이 2012년에 기록했던 5049억 원에 근접한 5824억 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884억 적자에서 529억 흑자로 반전된 것.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 근거로 최근 일본 본사의 고가 브랜드인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발매 수 시간 만에 품절되고, 구매를 위한 매장 안팎에 긴 줄이 생기는 등 그간의 불매운동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하지만 손익이야 원가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어느 정도는 통제와 이익관리가 가능한 부분이어서 확실한 실적 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업력의 근원인 매출 성장이 동반되어야 영속성을 가진다는 것이 재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유니클로의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2021년 매출 전년대비 7.5%↓불구 영업이익은 529억 시현..흑자로 반전 

유니클로가 최근 공시한 2021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도 6298억 대비 약 7.5% 감소한 5824억 원을 기록, 지난 2012년에 기록했던 5049억 원에 근접하며 반전의 계기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한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는 불매운동이 터진 2019년 8월 결산 당시 기록한 매출 최대치 1조3781억 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을 넘어 42.2%까지 급감한 수치여서, 노재팬 운동을 극복하고 확실하게 실적 반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에 손익에서는 외형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연도 884억 원 영업적자와 994억 순손실을 불과 1년 만에 529억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473억 원을 시현, 흑자로 반전시키는 선전을 펼쳐 대조를 보였다.

매출원가에서 전년대비 870.5억 원과 판관비에서 1016.1억 등 무려 1886.6억 원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매출 감소분 474억 원과 지난해 영업 손실액 884억 등 1358억 원을 메꾸고도 529억 원의 영업흑자로 돌려 세우는 저력을 발휘한 것.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원가 부문에서는 전년도 재고자산을 적극 활용해 약 802억 원을 절감했고, 판관비 부문에서는 종업원급여 380억, 감가상각비308억, 광고판촉비 83억과 매장 폐쇄에 따른 임차료 59억 등 총 1016억 원을 줄인 것이 흑자전환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진출후 2년 연속 매장 27개씩 줄어...점포당 매출은 12.5% 신장...추세 반전 청신호?’ 


유니클로의 매출 감소세 지속과 손익 흑자전환은 매장수 추이에서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2012년 이후 8년간 매장수를 살펴보면, 

2012년 80개에서 2019년 190개로 매년 증가했지만 지난 회계연도(2020.8월말)에는 국내 진출이후 처음으로 27개가 감소해 163개가 됐고, 올해도 27개가 줄어 134개로 축소됐다. 

이 같은 점포망 축소가 외형이 축소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그 규모와 명성으로 인해 한국 유니클로의 시그니처 매장으로도 인식돼 왔던 ‘명동중앙점’마저 지난 1월 31일부로 문을 닫는 아픔(?)을 겪었다는 것.  

하지만 앞으로의 영업 향배는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업계 일각의 판단이다. 

즉, 일본 본사에서 판매중인 고가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최근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 ‘J컬렉션’이 발매 수 시간 만에 품절되고, 구매 행렬이 매장 안팎에 길게 생기는 등 그간의 불매운동 후유증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이 여럿 나타나고 있다는 것.  

또한 편의상 계산한(매출액/연도말 매장수) 1개 매장당 매출액도 전년도 38.6억 원에서 올해는 43.5억 원으로 약 12.5% 가량 상승한 점도 아주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2004년 국내 진출이후 2019 회계연도까지 매년 창사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다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 직격탄에 휘청했던 유니클로가 2022 회계연도에는 외형과 손익 양 부문에서 다시금 성장세로 복귀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써내려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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