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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다자협약·특산품 구매·일손돕기..농가상생 ‘비지땀’

맥도날드, 농심, 피자알볼로, 유니클로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국내 농가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행보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자사 제품이나 메뉴에 국내 지역 특산품을 적극 구매하거나 신메뉴 개발을 위해 지자체, 협력업체 등과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하고 또한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각종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것.
 
이는 확실한 품질 보장으로 자사 제품에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최근 경영 트렌드인 ESG 경영 실천에도 부합하는 것이어서 이 같은 농가 상생경영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맥도날드, 국내 농·특산물 활용 메뉴 확대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 체결


맥도날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1주년 메시지에서 밝힌 ‘고품질 식재료 도입 및 로컬 소싱 확대’ 계획 일환으로 전라남도 및 공급 협력사와 다자간 MOU를 체결,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출시된 로컬 메뉴가 해외로도 알려지고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뜻깊은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 목포남악DT점에서 전라남도청 및 공급 협력사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와 SCM 김한일 전무,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맥도날드 식자재 공급 협력사인 오뚜기 김정학 상무,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 강석호 대표이사, 금화 이승준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 최현정 총괄 셰프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 과정과 시범 개발 메뉴를 선보이며 ‘Taste of Korea’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현재 맥도날드는 전남지역으로부터 연간 양상추 1,500톤, 양파 520톤, 토마토 128톤을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해 전남 특산물 나주배 164톤을 구매해 ‘나주 배 칠러’를 출시해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전라남도청과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각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확대해 나가도록 지자체 및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농심, 귀농 청년농부 재배 감자 230톤 구매 

농심도 지난 3월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수미’ 프로그램 1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230톤을 구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감자는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청년수미는 농심이 국산 농산물 구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 

올해 총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농심 측 전언이다.

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했다는 것.

이에 힘입어 10명의 청년농부는 성공적으로 수미감자 수확을 마침으로써 특히 지원책으로 농가의 생산성이 높아진 덕에 연초 계약했던 150톤을 넘어 총 230톤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피자알볼로, ‘진도산 흑미’ 연간 87톤 소비...국산 농산물 사용 힘써


피자알볼로도 연간 약 87톤의 국내산 흑미를 구매해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흑미는 검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쌀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슈퍼 푸드’로,
 
피자알볼로가 도우의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흑미는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전남 진도산으로, 2015년 ‘진도 검정쌀 생산유통 영농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를 통해 피자알볼로는 고품질의 진도산 흑미를 꾸준히 사용하여 ‘흑미 도우’를 브랜드의 상징으로 포지셔닝하기도 했다.

안성지역 유니클로 매장 직원들, 지역 양파 농가 일손 도와

유니클로(UNIQLO)는 지난달 23일, 안성 지역 내 유니클로 매장 직원들이 NH농협 안성시지부와 함께 지역 내 양파 농가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막바지 양파 수확 철을 맞아 이 지역 양파 농가가 인력난을 겪는 가운데, 유니클로 안성점 및 스타필드 안성점 직원 20여 명과 농협 안성시지부 관계자들이 이날 서운면 신기리 양파 재배 농가에서 수확을 도운 것.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유니클로 직원들은 신기리 마을 어르신 80여 명에게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사의 기능성 의류인 에어리즘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유니클로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각 지역 사회가 속한 매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 지원 및 봉사활동에 이어 5월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 보호 차원에서 제주 지역 유니클로 매장 직원들이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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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임 사내외 이사 및 사업회사 사장 인사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前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前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현대전자 산업연구원으로 입사해 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소장, SK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역임했다. 현재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을 비롯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전문 경영인으로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회사 성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추천 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