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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아파트값 하락세 확대" 세종·대구 이어 수도권 동탄 까지

주간상승률...세종 -0.47%, 대구 -0.03%, 동탄 -0.0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와 종부세 부과에도 그저 '주춤'하기만 했던 아파트가격이 이제는 정말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11월부터 세종시와 대구의 아파트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지난주에는 수도권의 동탄까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을 살펴보면, 11월 세종시가 -0.26%, 대구시가 -0.03%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동탄시가 -0.03%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주 세종시는 -0.47%로 하락세가 더 급박해졌으며, 대구시는 -0.03%의 하락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대구시, 울산시 등 지방 도시가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급하게 약세로 접어들었지만, 그런가운데도 수도권은 상승세가 주춤했을뿐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었기때문에 동탄시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시장은 놀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너무 지나치게 올랐던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10월부터 시작된 대출한도 축소, 대출조건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의 금융규제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오는 23일 2022년도 공시가격(단독주택)이 공개되고나면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6.68%, 서울 10.13%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초 공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 시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규제로 전국 주택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지난 한 달 동안 서울의 상승률은 계속 줄어들기만하면서 지난주에는 경기인천 지역의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상승률은 한달전 0.09%에서 0.05%까지 줄곧 감소한 반면, 경기인천 지역은 한달전 0.05%에서 0.03%까지 줄었다가 지난주 다시 0.04%로 반등했다.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동탄시가 포함된 신도시는 0.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상승세가 거의 멈춘 모습이다.


한편, 이렇게 수도권의 상승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도 지방 일부 도시는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강원도의 주간상승률은 0.19%, 충남 0.15%, 경남 0.15% 등 수도권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강원 속초시는 0.3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춘천시도 0.23%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원도 상승률을 견인했다.


대선을 2 달 여 남기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여야를 막론하고 주택세제 완화에 더해 최근에는 공시가격 인상 속도조절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는 내년 3월 대선까지 후보들의 공약제기와 정부여당의 움직임이 주택가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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