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화)

  • 맑음동두천 19.3℃
  • 맑음강릉 21.9℃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20.0℃
  • 맑음대구 20.9℃
  • 맑음울산 20.7℃
  • 맑음광주 19.0℃
  • 맑음부산 20.8℃
  • 맑음고창 18.9℃
  • 맑음제주 20.6℃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8.8℃
  • 맑음금산 19.4℃
  • 구름조금강진군 19.8℃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韓·美 금리차이...물가 감안하면 한국이 더 높아 "인상 억제 필요"

명목금리 美 4.0·韓 3.25...실질금리 美 -3.75·韓 -2.7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물가를 잡겠다고 잇달아 기준금리 빅스텝을 감행하면서 한국도 계속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를 따져보면, 한국금리가 미국금리보다 오히려 더 높아 한국 가계와 기업이 미국 가계와 기업보다 더 큰 금융부담을 지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고, 한국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도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명목 기준금리 美 4.0% > 韓 3.25%...실질 기준금리 美 -3.75% < 韓 -2.70%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명목 기준금리는 미국이 4.0%로 한국 3.25%보다 0.75%P 높지만, 2022년 10월 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한국이 -2.7%로 미국 -3.75%보다 1.0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기업이 체감하는 금리는 미국 기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질 기준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로, 채무자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금리 부담을 의미한다.


한·미 명목 기준금리 추이(%)


한.미 실질 기준금리 추이 (%)



한국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과거 한미 명목 기준금리 역전시기에 국내 자금유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급격한 자금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속도에 맞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기업의 자금조달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한미 금리역전이 발생하더라도 국내 경제주체의 금융방어력을 고려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국내기업 자금 부족 규모 급속 증가, 올해 2분기 약 47조원 부족


이렇게 금리가 급하게 인상되면서 국내기업의 자금부족액 규모도 최근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업은 올해 2분기에 약 47조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연말로 갈수록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는 지난해 4분기만해도 2.5조원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27.8조원으로 늘어났고, 올해 2분기에는 46.9조원으로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기업의 자금조달액은 2017년 134조원, 2018년 175조원, 2019년 157조원, 2020년 274조원이었는데 2021년 331조원으로 지난해에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더라도, 기업의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고려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연말에는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회사채 시장 활성화와 기업금융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예대율 규제 완화, 지급준비율 인하 등 금융당국이 기업금융 규제완화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 출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을 선보이며 음용을 제안했다. 신제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2종(▲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3종(▲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 등 5종으로 출시됐다. 동서식품에서 전해온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담았고,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하여 청사과처럼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부드러운 산미를 즐길 수 있으며 디카페인 제품으로 저녁에 마셔도 부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함께 선보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커피산지에서 엄선한 단일 품종 원두(싱글 오리진)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중 ▲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꽃 향기가,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는 균형잡힌 바디감과 과일의 상큼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는 묵직한 바디와 크리미한 단맛의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