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화)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5.6℃
  • 맑음대전 13.9℃
  • 맑음대구 16.5℃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18.1℃
  • 맑음고창 13.7℃
  • 구름많음제주 18.0℃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2.7℃
  • 맑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1℃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대기업 현장체감경기 4개월 연속 하락 "원자재 수급대책 마련하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 BSI 1년 9개월 만에 최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들도 4개월째 현장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세부담 경감과 함께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월 600대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 현장체감경기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 8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월 실적은 전달인 5월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지며 현장의 체감경기가 최근에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대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오는 7월 전망도 92.6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102.1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기업들이 국내외 경제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경련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트리플 3高 현상이 국내외 소비와 기업 투자 여력을 위축시키고 있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7월 전망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급망 훼손과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급 차질을 겪고 있는 비금속 소재‧제품이 57.1로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또, 섬유·의복도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및 재고증가 등으로 63.6을 나타내며 전망이 매우 어두웠다.


이렇게 대부분의 업종이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통신장비는 117.6으로 7월 경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밀기계장비와 금속가공제품, 식료품담배는 100.0으로 조사돼 부정전망과 긍정전망이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



7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103.9)이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재고(103.6), 투자(99.7), 수출(99.0), 자금사정(97.1), 채산성(95.8), 내수(95.8)는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상회할 경우 부정적 전망(=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수출(99.0)과 내수(95.8)의 경우 주요기관의 세계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위축 우려로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99.7)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경기전망이 심화되면서 작년 4월(99.4) 이후 15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주요기관의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세계은행이 연초 4.1%에서 6월에는 2.9%로 조정했으며, OECD는 연초 4.5%에서 6월에 3.0%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의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고물가(Inflation)로 인한 정부정책의 한계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하고, 세 부담을 낮춰 기업들의 경영활력을 부여하는 동시에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등으로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동서식품,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 출시...면면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카누 캡슐커피 신제품 5종을 선보이며 음용을 제안했다. 신제품은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2종(▲카누 이터널 마운틴,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3종(▲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 등 5종으로 출시됐다. 동서식품에서 전해온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카누 이터널 마운틴은 강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블렌딩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담았고,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하여 청사과처럼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부드러운 산미를 즐길 수 있으며 디카페인 제품으로 저녁에 마셔도 부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함께 선보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인 커피산지에서 엄선한 단일 품종 원두(싱글 오리진)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중 ▲카누 싱글 오리진 에티오피아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꽃 향기가,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는 균형잡힌 바디감과 과일의 상큼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는 묵직한 바디와 크리미한 단맛의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