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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시가총액 업종별 10년 변화...바이오·미디어↑, 자동차·보험↓

시총 비중...셀트리온 4배, 네이버 3배, SK하이닉스 3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상장기업 중 지난 10년 동안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산업은 제약·생명공학 산업이다. 2012년에는 전체 시총에서 2.2%를 차지했지만 10년 후인 2022년에는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주가가 미래의 기대수익을 반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업별 시총 변동을 분석해서 해당 산업의 미래가치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 산업별 시가총액 비중의 변화는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이 6.2%p,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3.3%p 늘어난 반면, 자동차·부품은 6.0%p, 보험은 2.3%p 줄어들었다.


주력 산업군별 시총 비중 추이



한편 2022년 현재,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산업별 비중은 기술하드웨어·장비가 2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본재 15.2%, 소재 9.8%,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0% 순이었다.

주력 산업군별 2022년 시총 비중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나라가 ‘자본재’, ‘소재’ 등의 비중이 컸다. 주요 국가별 시가총액 상위 3대 산업을 보면, 


▶ 한국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23.7%), 자본재(15.2%), 소재(9.8%),  미국은 소프트웨어(9.6%), 제약, 생명공학, 생명과학(8.9%), 금융 서비스(8.6%), ▶중국은 자본재(12.3%), 소재(10.0%), 은행(9.2%),  일본은 자본재(14.7%), 자동차 및 부품(8.0%),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6.0%)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산업군별 추이는 주요국 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12년 대비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비중은 주요 국가에서 증가한 반면, ‘유틸리티’, ‘은행’, ‘에너지’ 비중은 대부분 감소했다.


국가별 주력 산업군 시총 비중 ('22년)



■ 韓·美·日·中 경쟁력 비교...하드웨어장비·소재·반도체 경쟁력 우위, 금융·소매·식음료는 경쟁력 열위 


2022년 시가총액 데이터로 ‘현시비교우위지수(RCA)’를 산출하여 국가 간 산업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소재’, ‘자본재’,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의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비교열위 산업으로는 ‘금융 서비스(0.34)’, ‘필수소비재 유통 및 소매(0.35)’,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0.38)’, ‘유틸리티(0.42)’, ‘식품·음료·담배(0.48)’ 등은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주요국의 ‘현시비교우위지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과 각각 4개 산업군에서 비교우위가 겹칠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미국과는 하드웨어와 반도체, 중국·일본과는 소재와 자본재 등에서 비교우위가 겹쳐 장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주요 산업군 비교우위 지수 ('22년)



한국의 산업 구조는 하드웨어와 반도체에 편중된 가운데, 이를 포함한 주력 산업에서 주요국과의 경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가가치가 큰 금융, 헬스케어 등에서 한국은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어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균형 있는 산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에 대한 과감한 R&D 세액공제 지원과 더불어 금융 등 경쟁력 열위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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