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가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부동산활성화 정책을 명시한데 힘입어 서울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와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반면 지방 아파트들은 세종과 대구 등 대도시들이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줄곧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지방,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의 상승률을 보이며 대선후 0.00~0.01%를 오가던 상승률 곡선이 우상향됐다. 신도시도 그동안 하락과 보합을 오고갔지만 지난주에는 0.03%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중동,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새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재정한다고 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말 이후 23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들어 계속 가격하락세를 보이던 전세시장도 새정부의 임대차3법 완화 움직임에 누적 매물까지 소진되면서, 지난 4월의 -0.05% 하락세가 지난주에는 +0.01% 상승세로 전환됐다.
부동산114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에 더해 신규 입주 물량 마저 적어서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경기인천 아파트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교차했다. 송파는 올림픽아파트, 잠실 우성 등이 1,500~5,000만원 오르면서 주간상승률 0.09%를 기록했고, 강남도 압구정현대, 개포우성 등 재건축 아파트가 2,500~5,000만원 오르면서 0.04% 상승률로 굳건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시범삼성, 한신아파트 등이 500~2,000만원오르면서 0.13%의 주간상승률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고, 중동도 설악주공, 은하쌍용 등이 500만원 오르면서 0.06%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파주의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가 125~750만원, 남양주의 와부현대, 호평중흥이 500만원 올랐지만, 의왕 인덕원센트럴자이, e편한세상인덕원 등이 500~1,000만원 하락했고, 용인 e편한세상수지, 성복LG빌리지 등이 1,000~1,500만원 하락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5월 2일 기준으로 발표한 전국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을 보면, 전국 평균은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은 증가세 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방 대도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종시는 -0.19%로 지난해부터 계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대구도 -0.14%로 올해로 들어오면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구의 달서구는 -0.23%, 중구는 -0.19%의 하락세를 보이며 대구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전북은 0.14%, 강원은 0.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강원도의 강릉은 지난주 0.34%, 태백은 0.2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을 따라가면서 지방대도시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도단위 지역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종이 -0.26, 대구 -0.18, 대전 -0.06%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경남 0.10%, 전북 0.09%, 강원 0.06% , 경북 0.05%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값 주간상승률 (5.2일 기준, %)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민간 재건축 확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취득세 완화, 종부세 개편은 물론 LTV 기준 상향 등 주택금융 완화와 임대차3법까지 재검토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전면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정책기조에 따라 지난 대선 후 아파트가격은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다시 들썩이자 새 정부는 한동안 주택정책에 대해 입을 닫았고, 이에따라 시장은 거래를 멈추면서 가격도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주 대통령직인수위가 윤 당선인의 부동산 관련 대선 공약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담아 발표하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신도시 아파트가격이 상승률을 높이면서 지난해 10월 금융규제 이후의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새정부의 주택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무 많이 오른 집값과 높아진 금리 때문에 실수요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하면서도, "재건축발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되고 거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