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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중국 6% 성장 어려워...對중국 수출 증가도 10% 미만

중국전문가 설문조사...'중국 6% 성장' 불가능 75%, 가능 25%
'사드 정상화 어렵다' 80%, '미중 무역분쟁 재발' 66%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를 넘기기 어려우며 이에따라 우리의 중국 수출 증가율도 10% 미만이 될 것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해 12월 중국진출기업, 유관협회 등 중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 경제가 6%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4명 중 3명, "올해 중국 경제 6% 성장 어렵다"

중국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이 올해 중국은 6%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중국 경제가 1~3분기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2018년 말까지 이어진 공급부문 개혁 등의 영향으로 6.2% 성장에 그쳤고, 세계은행, IMF, OECD 등 국제기구들도 2020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5.7~6.1%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2년 바오바(保八·8% 성장)를 포기한 데 이어, 2016년 바오치(保七·7% 성장) 목표를 버리고 6.5~7%대의 중속 질적 성장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對중국 수출은 10% 미만 증가

2020년도 우리나라의 對중국 수출이 2019년 대비 어느 정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설문 결과, ‘10% 미만’이라는 응답이 75.0%로 가장 많았고, ‘11~20%’이라는 응답은 23.0%로 나타났다. 



2019년 반도체 단가급락에 따른 반도체 수출감소, 중국기업의 액정패널 생산량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 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 중국내 제조업분야 생산・투자 하락에 따른 수요둔화 등으로 2020년 對중국 수출은 지난 2018년 최고치였던 1,60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 금년 중 중국의 사드 대응조치 정상화 가능성 ‘부정적’ 응답 80%, 

올해 중국정부의 사드 대응조치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2%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국정부는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투자 한국기업에 대한 영업제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차량목록에서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제외, 한국 단체관광 제한 조치를 취했다. 

당시 일부 기업은 사업장 영업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 중국정부의 2016년 이후 사드 대응조치

◯ 2016년  8월, 10월
 - 한국 포상관광 제한, 한국 저가 단체여행 제한
◯ 2016년 12월 29일
 -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차량5차 목록에서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제외
◯ 2017년  3월  6일
 - 중국 롯데마트 100곳 중 80개 영업 제한

한편,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21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전쟁 재연 가능성이 ‘61~80%’일 것이라는 응답이 38.5%, ‘40~60%’일 것이라는 응답이 29.2%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재연 가능성을 ‘80% 이상’ 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비중도 27.1%를 차지해, 대다수 응답자가 향후 미중간 무역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IMF 분석결과 (2019.11.15 보고서)

◯ 중국이 전자제품, 기계, 자동차 등 10대 수입품에서 미국제품 수입을 늘려 대미 무역흑자를 없애면 한국은 460억 달러(약 53조 원)의 對中 수출이 영향을 받음(한국 GDP 3% 감소 예상)
◯ 10대 품목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수입품을 포함하는 등 분석을 바꾸어도 GDP 2-3% 수준에서 對中수출이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GDP 1만불 시대에 걸맞는 시장 접근법 필요"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의 재연 가능성이 있고, 한국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틈새시장 공략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 결과로 중국의 자본시장 등 서비스시장이 개방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자본시장 규모는 약 45조 달러로, 올해 1월에는 선물회사와 보험사, 4월에는 자산운용사, 12월에는 증권사 대상 외국인 지분 제한을 폐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엄 실장은 “세계의 제조공장에서 거대 소비시장으로 변화를 이루고 1인당 GDP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중국을 대상으로 이에 알맞은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우리기업은 현재 저가제품은 중국기업에게 밀리고, 프리미엄제품은 다국적기업에 치이고 있는 샌드위치 상황으로 차별화된 가격‧마케팅전략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020년 중국 경제 및 비즈니스 전망 설문은 2019년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은 중국진출 기업, 법무법인, 유관협회, 연구소 관계자 등 500명이다. 응답자는 96명이었으며 응답률은 1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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