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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CJ제일제당, 외형·손익 최대치 동반 갱신 ‘좌절’···왜?

2018년 연결매출, 전년비 13.3% 증가한 18조6701억 시현...‘창사 최대’
연결영업이익, 역대 2번째 기록...‘식품·바이오·물류’ 사업부에 발목 잡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식품·바이오·생물자원·물류’ 등 4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앞세워 창사 최대 매출을 이뤄낸 반면, 영업이익은 ‘생물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사업부의 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외형과 손익을 아우르는 사상 최대 실적 동반 갱신에는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외형은 4대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 사상 최대치 갱신에는 성공했지만, 미처 손익까지 충분히 커버하지는 못함으로써, 2018년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라는 기록에만 만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은 사드 후폭풍과 소비침체 지속과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어려운 국내외 영업환경 하에서 여타 식음료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양호한 성적표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고 있다. 

4대 사업부 고른 성장 사상최대 매출 합작...특히 27.3% 신장한 물류사업부가 성장 주도

CJ제일제당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내수경기 침체와 사드 여파 지속 등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에서도 ‘식품·바이오·생물자원·물류’ 등 4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해 총 18조6701억 원의 연결매출을 시현, 창사 최대치를 갱신하는 호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물류사업부 CJ대한통운이 8조3947억의 매출을 시현, 전년도 6조5920억 대비 1조8027억이나 늘며 27.3%나 신장해 전사 성장을 주도했다.  

물류를 제외한 3대 사업부의 매출을 살펴보면, 식품이 3.6% 성장한 5조2718억, 생물자원은 2.9% 신장한 2조1732억, 생명공학(바이오와 헬스케어) 5.5% 증가한 2조8304억을 시현, 2017년 대비 약 3902억이 늘어난 10조2754억 원의 매출을 합작하며 3.9% 성장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사 매출 증가분 2조1929억의 82.2%에 해당하는 1조8027억이 늘어난 CJ대한통운이 전사 성장은 물론,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이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글로벌 식품사업 고성장, 또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 확대에다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 선전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류부문(CJ대한통운)이 기업물류와 택배 등 전 사업부에서 취급 물량 증가와 더불어 해외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들의 고성장까지 더해지며 전년 대비 약 82% 증가한 8조3947억 원의 매출을 달성, 전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결기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외형과 달리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 기록에 그치며,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치 동반 갱신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832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도 7766억 대비 561억이 증가해 7.2% 신장했지만 2016년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8436억 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대 2번째 신기록 작성에 만족하며 향후를 기약해야만 했다.   

증권가, 2019년 실적 전망...성장성은 ‘긍정’ 손익에선 일부 우려 시각도

그러면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떨까?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손익측면에서는 일부 우려의 시각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진천공장 가동을 통한 국내 HMR 카테고리 확대 및 쉬완스 인수에 따른 미국 시장 내 판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 3324억 원(+8.9% yoy), 9548억 원(+14.7% yoy)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진천공장 초기 고정비 부담과 라이신 시황 악화 가능성으로 올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 HMR 시장에서 높은 성장성과 쉬완스 컴퍼니 인수 효과와 트립토판/핵산 증설로 판매량 확대를 감안한다면,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를 의식이라도 하듯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 극대화를 통한 확고한 1위 지위 유지는 물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슈완스 인수를 통한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과 만두 및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부문에서는 R&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물자원 부문은 철저한 현금 흐름 중심 경영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함으로써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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