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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최저임금 인상되자 재료비 내린 백종원 "같이 살아야"

국감 참고인 출석 "한쪽이 양보하는 건 안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요리연구가이며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에서 본사와 지점간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백 대표는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느 한쪽이 양보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제일 좋은 것은 같이 살아야 한다"고 대답해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점주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함께 부담을 나누자는 차원"이라며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초콜릿 소스, 컵 뚜껑, 빨대, 컵홀더 등 총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게는 2%에서 많게는 10%까지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지난해 2월에도 바닐라파우더, 에이드 시럽 등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4~24% 까지 인하하고 다시 올 초에 밀크, 에이드, 소스 등 15개 품목의 가격을 2~17% 인하했다.


프랜차이즈 점포들의 경우 원재료와 부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내외 인 것을 감안할 때 원부자재의 인하는 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은평구에서 빽다방을 운영하는 한 점주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으로 걱정이 컸는데 본사가 원부자재비를 인하해 줘 부담을 훨씬 덜었다"면서, "원부자재비가 2~3%만 내려도 최저임금 인상분을 훨씬 넘는다"고 가맹본사에 불만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 출석한 백 대표는 외식업을 준비하는 창업자에 대해서도 '너무 준비없이 뛰어든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그가 출연하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에 대해서 "방송을 하는 것은 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준비 없으면 하지 마세요'라는 것"이라며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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