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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현대百, 코로나 뚫고 사상 최대 매출..비결과 전망은?

지난해 매출 57.2%, 영업익 94.6% 쑥..창사 첫 외형 3조 시대
백화점과 면세점사업부, 외형·손익 호조..전사 호실적 동반 견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양대 축인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낸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94.6%나 급증한 호 실적을 일궈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을 못 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짓눌렸던 우울감과 갑갑함을 날려버리려는 듯 한 보복 소비 심리와 명품 선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외형과 손익은 어떠했고 최근 5년간의 추이는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현대백화점이 공개한 4분기 IR보고서(잠정치)에 의거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백화점과 면세점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3조5724억 원을 시현, 전년도 2조2732억 대비 무려 57.2%나 성장했다. 

특히 2017년 이후 매해 저점을 높이며 성장세를 구가하다가 급기야 지난해에는 무려 1조2993억 원이나 매출이 폭증해 창사 최대치 갱신은 물론 사상 첫 3조원 시대를 여는 선전을 펼쳤다. 

영업이익 또한 2644억 원을 기록, 전년도 1359억 대비 94.6% 증가해 외형과 손익 모두 동반 상승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그럼에도 코로나 발병 이전인 2922억~3937억 원 영업이익에는 한찬 못 미쳐 아쉬움을 더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코로나 영향이 다소 둔화되며 그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 53.5%씩 성장했고, 면세점 부문에서도 물량 확대 및 수익구조 개선 등으로 매출 155.7%, 영업적자 247억이 개선돼 실적 호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즉, 백화점 외형은 핵심 상품군인 럭셔리 남녀 해외 패션 등이 주도했는데, 해외 명품군 매출이 38% 늘었고 특히 워치주얼리와 해외 남성패션이 54.2%, 59.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MZ세대의 유입 효과도 톡톡히 봤는데 지난해 2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등 주요 점포의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20~30대 VIP고객 유치를 위한 전용 VIP 라운지 '클럽YP' 론칭 등 전사적인 MZ세대 공략 전략을 펼쳐 신규고객 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는 것.

아울러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지난해 1조5912억 원을 기록, 전년도 6224억 대비 155.7%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이에 영업적자 폭은 408억 원을 시현, 전년도 655억 대비 약 247억 가량이 개선됐다. 

이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면세 물량을 확대한 점이 매출 상승과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경민정 연구원은 “백화점의 ▲견조한 명품 수요 지속 ▲패션의 회복으로 손익 증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면세점도 ▲추가적인 브랜드 유치로 외형 성장 여력 확충과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또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패션에 강점이 있는 동사는 백화점 경쟁우위와 면세점 입지 강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도 “올해가 더 기대되는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면세점의 대대적인 MD개편을 통한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백화점은 메인 점포 위주의 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과 리오프닝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는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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