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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A&D’, 패션 브랜드 중 매출 ‘톱’..비결은?

작년 주문액 760억…“전체 패션 브랜드 주문액 1위 기록”
시즌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이 매출 확대 견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홈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 ‘에이앤디(A&D)’가 지난해 전체 패션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한 데이어 론칭 2년 차인 올해 주문액(매출) 1000억 원에 도전한다. 

‘에이앤디’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인 ‘앤디앤뎁’을 운영 중인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함께 선보인 브랜드로,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패션 브랜드가 연 주문액 1천억 원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7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현대홈쇼핑이 단독 론칭한 ‘에이앤디’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론칭 3개월 만에 150억 원의 주문액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F/W(가을/겨울 시즌 10~12월)에는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540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해에는 총 760억의 주문액을 기록, 전체 패션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애초 목표였던 주문액(500억 원) 대비 48%나 웃도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에이앤디는 론칭 1년 3개월 만에 자사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시즌성을 고려한 히트 아이템을 선 기획해 상품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았던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즉,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이 매출 확대의 일등 공신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F/W 시즌 선보인 ‘사가폭스 양모코트(29만8,000원)’의 경우, 상품 론칭 1년전에 상품 기획을 끝냈다는 것. 


통상 홈쇼핑업계에서 론칭 4~6개월전 소재·디자인·물량 등 제품 기획을 마치는데, ‘에이앤디’는 이보다 6개월이나 앞서서 준비를 끝냈다. 또한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 인기 소재인 양모를 대량 발주해 단가를 낮춘데다, 디자이너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더했다.

그 결과, ‘양모코트’는 지난해 10월 론칭 방송에서 초도 물량(6000장) 모두가 판매됐고, 이후 두 배 확대한 물량(1만2000장)도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간 총 10회의 리오더(상품 매진 후 재생산)에 들어가며 총 10만장이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대홈쇼핑 단일 패션 아이템 기준 최대 주문액이다. 홈쇼핑업계에서 20만원대 의류 상품이 10만장 판매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통상 20만 원대 겨울 아우터가 3만~5만장 판매되면 ‘히트 상품’으로 불린다. 

특히, 올해에는 봄 신상품 출시가 전년보다 3주 가량 앞당기면서, 간절기 상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에이앤디의 봄 패션 상품 주문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세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의 강점을 살린 남녀 셔츠와 바지 등 봄 신상품 방송을 진행중이다. 대표 상품은 가볍고 부드러운 텐셀 소재에 파스텔 컬러를 매치한 ‘티셔츠 5종’, 간절기에 맞는 후드·브이넥 니트와 팬츠로 구성된 ‘니트 셋업 3종' 등이다.

“올해 주문액 1000억 목표...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 예정


현대홈쇼핑은 올해 ‘에이앤디’를 연 주문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론칭 품목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리고, 히트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S/S(봄/여름) 선보인 후드 셋업·니트 등 10여 개 신상품을 포함, 올 연말까지 총 60여개 아이템을 론칭하고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상품 라인도 매시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00% 캐시미어 소재로 된 워셔블 니트 제품도 개발해 올해 F/W 시즌에 선보여 ‘양모코트’의 뒤를 잇는 히트 상품으로 개발해 TV홈쇼핑 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은 “패션 트렌드를 예측한 상품 기획력을 앞세워 히트 아이템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상품 라인도 다양화해 ‘에이앤디’를 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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