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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ESG 측정&신한은행 마케팅’ 플랫폼 구축..평가는?

SK그룹, 삼정KPMG의 측정 및 평가 데이터 결합..맞춤형 플랫폼 구축
신한은행 ‘더 넥스트(The NEXT) 마케팅 시스템’ 구축에도 착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은행권의 디지털기반 금융혁신과 더불어 신 경영기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SG경영 성과 측정에 도움을 줄 플랫폼 구축에 잇따라 착수하며 지속 성장을 향해 잰걸음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신한은행의 ‘더 넥스트(The NEXT) 마케팅 시스템’ 구축과 지난 24일에는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줄줄이 밝힌 것.

이는 은행권의 지속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며 종합적인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역할 강화는 물론, 최근 산업계에 신경영 트렌드로 화두를 불러 모으고 있는 ESG와 관련된 시장에서 동사의 상대적 우위를 점하려는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ESG경영 성과, 측정부터 관리까지 맞춤형 종합 진단 플랫폼 구축


먼저 SK㈜ C&C는 지난 24일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종합 진단하고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가령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 활용 수준은 ‘총 재생에너지 소비량 ÷ 총 전력소비량(전력 소비량 + 총 재생에너지 소비량) X 100’으로 측정하고 동종 업계 수준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부터 SV 성과 체계 연구 개발을 통해 계열사별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SK그룹의 ESG 성과 체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준비된 ESG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업들은 경영 전반에 걸친 ESG 측정과 진단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산업별 특성까지 감안한 ESG 성과 측정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 SK㈜ C&C는 SV(사회적가치) 성과 측정 시스템에 삼정KPMG의 주요 산업·업종별 ESG 평가 데이터를 결합해 수치로 측정 가능한 ESG 진단 프로그램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74개 기업들이 사용 중인 SV성과측정 시스템은 ▲경제 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성과 ▲사회공헌 성과 등 각 영역별 세부 기준에 따라 가치 측정 산출식을 적용하고 SV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계량화해 제시해 주고 있는데, 

SK그룹에 적용중인 ESG 진단 지표와 세부 평가 항목에 더해 인더스트리별 항목을 추가 개발하고 ESG 진단 프로그램으로 수치화해 진단의 신뢰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을 활용해 제조·통신·건설·공기업 등 전 산업 분야 공통 지표와 산업별로 특화된 ESG 측정 지표 및 진단 로직을 개발한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ESG 관리 포털을 통해 지속적인 ESG 수준 향상도 지원은 물론, 협력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진단 기능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SK㈜ C&C 이상국 ICT Digital부문장은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은 SK의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와 산업별 글로벌 리딩 기업의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며 “기업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더 넥스트(The NEXT) 마케팅 시스템’ 구축 착수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 ‘더 넥스트(The NEXT) 마케팅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금융 행동 정보는 물론 고객 라이프 스타일까지 반영해 고객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기반 금융 ICT 마케팅 시스템’이 나오게 되는 것인데, 

‘더 넥스트 마케팅 시스템’은 신한은행의 미래형 디지털뱅킹 시스템인 '더 넥스트(The NEXT)'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영업점, 신한 쏠(SOL) 앱, 고객센터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실적 및 접촉 ▲고객 관계 ▲거래 형태 ▲여신∙수신∙투자∙보험 등 각종 계약 정보 ▲금융 혜택 정보 등을 하나로 모은 고객 통합 프로파일에 기초한 고객 중심의 심리스(Seamless)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 C&C는 먼저 고객의 금융 니즈를 사전에 찾아내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구현을 뒷받침하는 ‘고객데이터 및 경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 인적정보·거래정보 같은 데이터는 물론 고객의 음성, 텍스트, 로그 등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이 인터넷뱅킹, 쏠(SOL) 앱, 영업점, 폰뱅킹, 톡상담 등 22개 은행 채널 어디를 접속하든 기존 거래 및 상담 내용이 끊김없이 바로 연결돼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아울러 고객의 상담 이력, 거래 내역, 상품 보유 현황, 금융 선호도 등을 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자동 추천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신속한 고객 중심 의사결정을 위한 ‘디지털 통합 마케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마케팅 캠페인 대상 고객 정의부터 캠페인 실행에 따른 고객 반응 및 행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고객 맞춤형 오퍼(제안)를 위한 금융 콘텐츠 뱅크와의 연동 프로세스도 마련해 고객의 금융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은행원을 위한 마케팅 포털 및 지능형 상담 내비게이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기본정보를 시작으로 거래하는 업무 유형에 따라 ▲고객 분석 정보 ▲고객 관심 정보 ▲해당 거래와 관련된 이벤트 정보 ▲금리 정보 ▲환율 정보 등을 선별해 필요한 정보를 별도 검색 과정 없이 바로 제공하고, 

이밖에 채널 통합 상품 판매시스템, 콘텐츠 뱅크 시스템, 리워드 시스템 등 금융 마케팅 기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SK㈜ C&C 박제두 금융Digital1그룹장은 “더 넥스트 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신한은행 고객은 어느 금융 채널을 이용하든 자신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디지털에 기반한 고객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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