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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vs오뚜기’ 라면 신제품 격돌..당신 선택은?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 농심 ‘신라면블랙 두부김치’ 각각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라면시장 라이벌 농심과 오뚜기가 최근 라면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승부에 돌입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업계 2위 오뚜기다. 지난 10월 28일 자사의 화끈한 ‘열라면’과 스테디셀러인 고소한 맛의 참깨라면을 접목시킨 ‘열려라 참깨라면’을 선보이자, 

이에 질세라 1위 농심도 지난달 24일 신라면블랙의 깊고 진한 국물에 두부김치찌개의 맛을 접목한 ‘신라면블랙 두부김치’를 내놓으며 맞불을 논 것. 
  
우리 소비자들은 과연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뚜기, 화끈한 열라면과 고소한 참깨라면의 조화...‘열려라 참깨라면’ 선봬

먼저 포문을 연 오뚜기의 ‘열려라 참깨라면’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자사 ‘열라면’과 ‘참깨라면’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두 제품의 특징만을 합쳐 더욱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우선 스프는 하늘초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화끈하고 강렬한 매운맛으로 건파와 건청경채로 구성된 건더기스프가 더욱 풍부한 맛을 이끌어낸다는 것. 

여기에다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면발을 사용하여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였으며, 전분을 첨가하여 면발의 쫄깃함과 탄력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물의 복합미 향상을 위해 면발에 조미마늘엑기스와 마늘시즈닝 등을 첨가하여 은은한 마늘의 풍미가 느껴지도록 했으며, 고소한 참깨와 계란으로 구성된 참깨계란블럭은 매운 라면의 맛에 고소한 맛을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콜라보하며 두 가지 제품을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는 제품명을 찾던 중, 천일야화의 유명한 이야기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의 ‘열려라 참깨’에서 착안하여 흥미롭고 재미있는 ‘열려라 참깨라면’이라는 제품명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농심, ‘신라면블랙 두부김치’ 출시로 맞불 

경쟁사인 오뚜기의 동향이 이러하자 농심도 신제품 ‘ 신라면블랙 두부김치’를 지난달 24일 출시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선보인 용기면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봉지라면으로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신라면블랙의 깊고 진한 국물에 두부김치찌개의 맛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두부와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를 넣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찌개의 맛을 구현했다.

농심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자신만의 기호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서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제품 ‘신라면블랙 두부김치’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한끼 식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풍성한 두부와 김치 건더기, 깊고 진한 김치찌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룬 신라면블랙 두부김치에 취향대로 재료를 더하면 푸짐하고 맛있는 김치찌개 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앞서 출시한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 신라면블랙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두부김치찌개의 만남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유명 식당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넣어 먹는 맛, 신라면의 매콤함과 블랙의 진한 맛, 김치의 개운함이 이루는 환상의 조화!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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