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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용산이 끌고 재건축이 밀고...서울 아파트값 다시 상승세

용산·중구·강남↑ㆍ분당·일산 1기신도시↑ "양극화 우려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정부의 집값 폭등을 잡겠다며 출발한 새정부의 새정책이, 하락하던 수도권 집값을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대통령집무실 유력지로 떠오른 용산과 인근 중구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갑자기 치솟고, 강남·서초 등 서울 재건축 지역과 분당·일산 등 재건축 연한을 넘긴 1기 신도시도 상승률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부동산114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용산 아파트가격의 주간상승률은 0.13%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 아파트가격은 3월 첫째주 -0.02%, 3월 둘째주 -0.0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용산구와 인접한 중구도 3월 초 -0.03% ~ -0.04%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07%로 상승률이 갑자기 치솟았다. 새정부의 대통령집무실 이전 정책이, 가라앉고 있던 시장을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밖에도 새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이 재건축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년을 넘긴 강남과 서초의 아파트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국적인 아파트가격 하락세에도 꿋꿋하게 0.00~0.02%의 상승률을 보이던 강남 아파트가격은 지난 주 0.03%로 상승률이 더 증가했다. 


분당은 최근 -0.01 ~ -0.0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지난주 0.03%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산도 -0.01% ~ -0.03%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대선 이후 0.00%로 보합세를 보이더니 지난주에는 0.02%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남 신현대, 미성 등이 5000만원~1억원, 용산 래미안은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 시범한양이 2500만원, 일산 백송한신이 1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강동구는 -0.02%, 광진구는 -0.08%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신도시에서도 동탄 -0.03%, 파주운정 -0.06%를 기록하고, 경기인천지역에서도 인천 -0.03%, 화성 -0.08%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도권 안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렇게 새정부의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재건축·재개발 완화 정책이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가격을 끌어 올리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지역의 평균 아파트가격도 대통령선거 이전보다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최근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대선 전 0.02%에서 대선 직후 '거래 멈춤' 현상을 보이며 0.00%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용산, 중구, 강남 아파트가 상승률을 끌어 올리면서 0.01%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도시 아파트가격은 대선 전 마이너스를 오르내리다 대선 이후 보합세로 올라섰고, 경기인천 지역도 -0.01%의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 후에 보합세로 올라섰다.


윤석열 당선자는 재건축 규제ㆍ부동산 세제ㆍ주택 금융을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러한 공약에 따라 매도자는 세제완화를 기다리고, 매수자는 금융완화를 기대하면서, 거래를 접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거래 멈춤' 가운데도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고, 대통령집무실 이전 예정지 인근 아파트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새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을 잡겠다고 강조했지만, 아직 출범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택시장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새정부의 주택정책이 오히려 집값을 끌어 올리는 것은 아닌지, 또 주택 양극화를 심화시켜 집없는 서민들을 더 절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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